현장 즉시 결과 확인·전문의 재판독으로 정확성 강화

[Hinews 하이뉴스] 인천광역시는 대한결핵협회 인천지부와 협력해 찾아가는 결핵 검진사업에 인공지능(AI) 판독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오늘 밝혔다.

찾아가는 결핵검진 사진 (인천시 제공)
찾아가는 결핵검진 사진 (인천시 제공)

찾아가는 결핵 검진사업은 검진이 필요한 현장을 직접 방문해 이동 검진 차량이나 휴대용 엑스선(X-ray) 장비를 활용해 무료로 검진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대상은 65세 이상 노인, 노숙인, 쪽방 거주자, 무자격 체류자이며, 검진을 희망하는 기관은 관할 보건소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AI 판독 시스템 도입으로 흉부 X-ray 촬영 직후 영상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결핵 의심 여부를 즉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기존에는 결과 확인까지 시간이 걸렸으나, 앞으로는 현장에서 바로 결과를 확인할 수 있어 검진자의 불안을 줄일 수 있다.

또한 AI의 1차 판독 이후 전문의가 원격으로 재확인하는 이중 판독 체계를 운영해 속도와 경험을 결합, 판독 정확성을 높였다. 이를 통해 시민들이 더욱 안심할 수 있는 진단 환경을 마련했다.

검진에 참여한 시민들은 “곧바로 결과를 확인할 수 있어 안심된다. AI와 전문의가 함께 판독하니 신뢰가 간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AI 기반 판독 시스템을 통해 의료 사각지대 주민도 신속히 결핵 진단과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지역사회에 잠재된 결핵 환자를 발굴하고 관리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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