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 뱅크 스타디움 리노베이션 참여…스포츠 엔터테인먼트 경험 강화

[Hinews 하이뉴스] LG전자(대표 조주완)가 미국 프로풋볼리그(NFL) 명문팀 볼티모어 레이븐스와 파트너십을 맺고 홈구장인 M&T 뱅크 스타디움에 초대형 디지털 사이니지를 공급한다. LG전자는 초고화질, 대규모 설치, 운영 편의성을 갖춘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기반으로 스포츠 경기장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LG전자가 M&T 뱅크 스타디움에 설치하는 디지털 사이니지 (LG전자 제공)
LG전자가 M&T 뱅크 스타디움에 설치하는 디지털 사이니지 (LG전자 제공)

이번 계약은 2년간의 공식 파트너십으로 체결됐으며, 경기장 리노베이션과 공동 마케팅도 함께 추진된다. LG전자는 내년 시즌까지 총 1,115㎡ 규모의 디지털 사이니지를 새로 설치할 계획이다. 경기장 중앙 전광판과 4면 초대형 스크린을 통해 현장감을 높이고, 약 65m 길이의 입장 게이트 디스플레이는 스타디움의 새로운 상징이 될 전망이다.

관람객 편의도 강화된다. 내부 복도 곳곳에 100대 이상의 LG TV가 설치돼 이동 중에도 경기 하이라이트를 감상할 수 있다. 시즌 종료 후에는 외벽 리노베이션을 통해 215㎡ 규모의 메쉬 LED 디스플레이를 추가 설치한다. 가볍고 유연한 특성을 지닌 이 제품은 고층·곡면 구조에도 적용 가능해 경기장 외부 광장에서도 생생한 영상을 전달한다.

M&T 뱅크 스타디움은 약 7만1,000명을 수용하는 대형 경기장으로,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볼티모어 지역의 대표적인 스포츠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LG전자는 ‘가장 신뢰받는 가전(Most Reliable Appliance Brand)’ 브랜드 이미지를 반영해 팬 대상 ‘가장 신뢰받는 선수(Most Reliable Player)’ 이벤트도 진행한다.

LG전자는 이번 파트너십을 포함해 미국 내 다양한 스포츠 구장으로 디스플레이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스포츠 에이전시 ANC와 협력해 보스턴 레드삭스 홈구장 펜웨이 파크에 842㎡ 규모의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공급했으며, 올해 초에는 AMB 스포츠&엔터테인먼트와 협력해 애틀란타 메르세데스-벤츠 스타디움에 141㎡ 리본보드를 설치했다.

LG전자 북미지역대표 정규황 부사장은 “미국 전역의 주요 경기장을 혁신하는 차별화된 상업용 디스플레이를 통해 현지 스포츠 팬들에게 최고의 관람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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