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수젠텍(253840)은 브라질 국가위생감시국(ANVISA)으로부터 뎅기열 진단 제품에 대한 정식 허가를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브라질은 남미 최대 체외진단 시장 중 하나로, 뎅기열은 해당 지역에서 반복적으로 유행하는 주요 감염병 중 하나다.

브라질에서는 2024년 들어 약 630만 건의 뎅기 의심 사례가 보고되며, 4000명 이상이 사망하는 등 역대급 규모의 유행이 발생했다. WHO는 전 세계 인구의 절반 가까이가 모기 매개 감염병에 노출돼 있으며, 이 중 뎅기가 가장 흔한 바이러스성 질환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기후 변화와 도시화로 인해 모기 개체 수가 증가하면서 진단 및 예방에 대한 수요 역시 높아지고 있다.

수젠텍 CI (사진 제공=수젠텍)
수젠텍 CI (사진 제공=수젠텍)
수젠텍이 이번에 허가받은 제품은 ‘SGTi-flex Dengue IgM/IgG’와 ‘SGTi-flex Dengue NS1 Ag’ 두 가지로, 각각 항체 검사와 항원 검사를 통해 감염 시기와 환자의 면역 반응을 판단할 수 있다. 조기 진단이 가능해 환자 관리와 감염병 확산 대응에 활용될 수 있다.

수젠텍은 이번 허가를 계기로 브라질을 포함한 남미 지역에서의 공급 기반을 확대하고, 감염병 진단 분야의 협력 관계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단순한 제품 공급을 넘어, 현지 보건 시스템에 기여할 수 있는 협력 모델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수젠텍은 중남미 외에도 다양한 지역에서 감염성 질환 진단 제품의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으며, 이번 허가를 통해 남미 시장 진입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저작권자 © H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