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950210)의 R&D 센터인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IDC(이하 IDC)는 15일, 반려동물 치료제 개발 기업 지오비스타와 항체 치료제 후보물질 ‘GV-V213’의 공동 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IDC는 GV-V213의 세포주 개발과 연구용 세포은행(RCB) 구축을 담당한다. 세포주 개발은 신약 초기 단계에서 핵심적인 공정으로, 항체 유전자를 숙주 세포에 도입해 항체 단백질을 생산하는 과정을 포함한다. 이 과정은 후속 생산성과 품질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높은 기술 역량이 요구된다.

GV-V213은 반려견 아토피성 피부염 치료를 위한 개 IL-13 표적 항체 치료제로, 염증 유발에 관여하는 사이토카인 IL-13 신호를 차단해 증상을 완화하는 기전이다. 현재까지 대부분의 치료제가 스테로이드나 면역억제제 기반인 점을 감안하면, GV-V213은 항체 기반 신약으로서 차별성을 갖는다.

동물의약품 시장은 반려동물 수 증가와 치료 수요 확대에 따라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리서치네스터에 따르면, 글로벌 반려동물 의약품 시장은 2024년 약 230억 달러(약 31조 원)에서 연평균 5% 성장해 2037년에는 766억 달러(약 106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공동연구개발 협약식 사진(고상석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IDC 대표-안국준 지오비스타 대표) (사진 제공=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공동연구개발 협약식 사진(고상석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IDC 대표-안국준 지오비스타 대표) (사진 제공=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안국준 지오비스타 대표는 “IDC와의 협력으로 GV-V213 개발이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글로벌 수준의 항체 치료제 개발을 통해 반려동물과 보호자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고상석 IDC 대표는 “이번 협약은 IDC의 항체 플랫폼 기술을 동물의약품 분야로 확장하는 의미 있는 사례”라며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의 연장선에서, 인체용 항체 치료제 개발 경험을 기반으로 반려동물 치료제 분야에서도 경쟁력 있는 성과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H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