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실적은 주요 제품의 안정적 판매에 더해 수익성이 높은 신제품 매출이 확대된 데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피하주사형 인플릭시맙 ‘램시마SC’는 전년 동기 대비 51% 매출 성장을 기록했고,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2%에서 54%로 증가했다.
3분기 신규 출시된 데노수맙 바이오시밀러 ‘스토보클로-오센벨트’와 오말리주맙 바이오시밀러 ‘옴리클로’도 출시 첫 분기 만에 합산 매출 500억 원을 기록했다.
또한, 셀트리온은 매출원가율을 전년 동기 대비 9%p 낮춘 39%로 개선했다. 이는 합병 이후 생산·공급망 통합 안정화, 고원가 재고 소진, 생산 수율 향상, 일부 제품의 개발비 상각 종료 등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이와 함께 최근 셀트리온은 미국 뉴저지주 브랜치버그에 위치한 일라이 릴리의 생산시설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공장은 미국 내 바이오의약품 생산 거점으로 활용될 예정이며, 관세 부담 완화 및 현지 생산 역량 확보 측면에서 전략적 의미를 갖는다. 유휴 부지에 대한 생산설비 증설도 계획 중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3분기를 기점으로 합병 효과가 대부분 반영돼 실적 안정성이 높아졌다”며 “신규 제품 출시와 글로벌 시장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지속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국주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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