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은 2018년 주사형 폴리오백신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2020년 WHO 사전적격성 평가(PQ)를 통과했다. 이후 2021년부터 유니세프에 백신을 공급하고 있으며, 2024년 기준으로 4086만 도스를 납품해 글로벌 시장 점유율 약 35%를 차지하고 있다.
WHO는 폴리오바이러스의 안전한 관리를 위해 2026년까지 전 세계 폴리오 필수시설에 대한 밀폐인증 획득을 요구하고 있다. 이 인증은 '글로벌행동계획 4판(GAPIV)'에 따라 시설의 생물안전 관리체계, 물리적 밀폐, 교육·훈련, 보안, 비상대응계획 등 14개 항목을 평가해 부여된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이번 인증은 국내 백신 생산시설의 안전성과 함께 국가 생물안전관리 수준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WHO의 폴리오 박멸 전략에 발맞춰 감염성 물질 조사와 국제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임혜정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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