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연구는 호르몬 수용체 양성(HR+)/HER2 음성 조기 유방암 환자 510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키스칼리와 내분비요법 병용군은 내분비요법 단독군 대비 침습적 무질병 생존율(iDFS)을 유의하게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다.
5년 추적 결과, 병용군의 iDFS는 85.5%로, 단독군(81.0%) 대비 4.5% 높았다. 재발이나 사망 위험은 28.4% 감소했다(HR=0.716, P<0.0001). 특히 림프절 음성 고위험군에서도 개선 효과가 뚜렷하게 확인됐다(HR=0.606).
또한, 원격 무전이 생존율(DDFS)과 원격 무재발 생존율(DRFS)에서 각각 29.1%, 30.1%의 위험 감소가 관찰됐다. 전체 생존율(OS)도 향상되는 경향을 보였으며, 사망 위험은 20% 줄었다(HR=0.800).
이번 발표는 키스칼리 치료 종료 후 약 2년이 지난 시점(중앙값 58.4개월)에서도 재발 억제 효과가 지속됨을 보여주는 자료로, 치료 효과의 안정성과 장기적 유익성을 확인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노바티스 연구개발 책임자 두션 체티는 “이번 데이터는 키스칼리의 장기적 질환 관리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결과”라며 “임상 현장에서 더욱 신뢰할 수 있는 치료 옵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병재 한국노바티스 대표는 “이번 결과는 특히 림프절 전이가 없는 조기 유방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가능성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혁신 치료제를 통해 국내 유방암 치료의 방향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김국주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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