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연세사랑병원 인공관절 연구팀이 ㈜스카이브와 함께 AI 기반 AR 인공관절 수술기법 개발 연구를 가속화한다고 밝혔다. 지난 27일 연구팀과 스카이브 엔지니어들은 3D 환자 맞춤형 수술도구 ‘니비게이트(Kneevigate)’와 AR 수술기법 관련 미팅을 진행했다.

‘니비게이트’는 환자의 MRI 영상을 AI로 분석해 3차원 해부학적 구조를 재현하고, 3D 프린팅으로 맞춤형 수술도구를 제작하는 시스템이다. 보건복지부로부터 신의료기술평가 유예를 받은 혁신 의료기기로, 인공관절 수술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높인 것으로 평가된다.

스카이브는 이미 여러 대형병원 연구진과 3년간 AI 기반 AR 수술기법을 공동 개발했다. AI와 증강현실을 접목한 이 수술법은 인공관절 수술의 게임 체인저로 주목받는다.

연세사랑병원 인공관절 연구팀이 스카이브의 증강현실 기반 수술 솔루션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 제공=연세사랑병원)
연세사랑병원 인공관절 연구팀이 스카이브의 증강현실 기반 수술 솔루션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 제공=연세사랑병원)
이번 연구미팅은 식약처 허가 전 최종 기술 검증과 임상 적용 준비 단계로 진행됐다. 연세사랑병원 연구팀은 직접 시연을 수행하고, 토론을 통해 기술 완성도를 높였다.

스카이브 측은 현재 AI 기반 AR 인공관절 수술을 구현한 기관은 전 세계 3곳 정도라고 전하며, 이번 기술이 한국형 정밀 의료 수술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연세사랑병원은 향후 타 의료기관과 협력해 AR 기반 수술기법을 조기 임상에 적용하고,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국내외 학술논문을 발표할 계획이다. 신의료기술 정식 허가 후에는 한국형 AI·AR 수술 기술을 세계 시장에 보급해 무릎관절염 환자들에게 보다 정밀하고 안전한 수술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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