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그는 이름도, 얼굴도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그의 손끝에서 탄생한 작품은, 한 점의 시선으로 모든 것을 말한다.

알브레히트 뒤러(Albrecht Dürer)의 ‘페르소나(PERSONA) 컬렉션’은 정체를 드러내지 않은 장인이 완성한 구조적 예술이자, 현대 하이엔드 아이웨어의 미학적 한계를 다시 쓴 시리즈다.

이번 컬렉션은 자연이 단련한 버팔로 혼(Buffalo Horn) 과 정제된 강도를 지닌 브리오 티타늄(Brio Titanium)의 결합으로 완성된다.

수많은 생존의 흔적을 품은 뿔의 결은 시간이 만든 예술의 층위를 그대로 드러내며, 인공적 정제와는 다른 깊이의 아름다움을 전한다.

그는 누구인가? 베일 속 예술-알브레히트 뒤러 ‘페르소나 컬렉션’ (사진 제공=페르소나 컬렉션)
그는 누구인가? 베일 속 예술-알브레히트 뒤러 ‘페르소나 컬렉션’ (사진 제공=페르소나 컬렉션)
각각의 프레임은 동일한 패턴이 존재하지 않는 ‘유일한 조형물’로, 착용자의 정체성과 태도를 구조적으로 표현한다.

알브레히트 뒤러 아이웨어는 전통적인 장인정신 위에 현대적 해석을 더함으로써, ‘베일 속의 장인’이라는 신비로운 존재감을 남긴다.

그가 누구인지는 여전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그의 작품은 이미 하나의 대답이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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