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주식 23시간 거래 시대 대비…글로벌 네트워크 확장 및 서비스 고도화 추진

신한투자증권은 24X와 미국 주식 관련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전략적 지분투자를 병행하기로 했다고 오늘 밝혔다. 이번 제휴는 급성장 중인 미국 주식시장 내 고객 수요에 대응하고, 글로벌 금융 네트워크를 확대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2019년에 설립된 24X는 2024년 11월 27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23시간 주식거래’ 라이선스를 승인받은 첫 번째 미국 정규거래소다. 지난 5월에는 일본 라쿠텐증권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는 등 빠르게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현재 24X는 미국 현지시간 기준 오전 4시부터 오후 8시까지 총 16시간 동안 장전·정규·장후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내년 중으로 23시간 거래 서비스를 공식 도입할 계획이다. 해당 시스템이 본격 가동되면 한국 투자자들은 기존 대체거래소(ATS)뿐만 아니라 정규거래소인 24X를 통해서도 미국 주식의 주간거래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신한투자증권은 이번 제휴를 통해 미국 현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글로벌 트레이딩 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고객이 보다 안정적이고 유연하게 미국주식 투자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24X와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선진 금융시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차별화된 미국주식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고객 신뢰와 편의를 높이는 방향으로 해외투자 플랫폼을 지속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오하은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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