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이중항체 전문기업 에이비엘바이오가 다음달 3~5일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리는 바이오 유럽(BIO-Europe) 2025에 참가해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십 기회를 모색한다고 31일 밝혔다.

바이오 유럽은 전 세계 제약·바이오 기업과 전문가들이 모이는 대표적인 생명공학 박람회로, 연 2회 개최된다. 이번 행사에서 에이비엘바이오는 BBB(뇌혈관장벽) 셔틀 플랫폼 그랩바디-B, 4-1BB 이중항체 면역항암제, 차세대 ADC 관련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그랩바디-B는 약물이 BBB를 효과적으로 투과하도록 돕는 기술이다.

지난 4월 에이비엘바이오는 GSK와 최대 4조1000억 원 규모의 그랩바디-B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후 관련 미팅 요청이 지속 증가하고 있다. 행사 기간 동안 에이비엘바이오는 글로벌 기업들과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또한 4-1BB 기반 그랩바디-T 이중항체 면역항암제의 임상 데이터도 공유한다. 그중 ABL111(Givastomig)은 병용요법 임상 1b상에서 고무적인 결과를 보였으며, 적응증 확대를 위한 임상 확장 계획도 발표할 예정이다. 4-1BB 이중항체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에이비엘바이오 CI (사진 제공=에이비엘바이오)
에이비엘바이오 CI (사진 제공=에이비엘바이오)
에이비엘바이오는 듀얼 페이로드 기술 등 차세대 ADC 개발을 위한 최신 기술과 글로벌 신약 개발 트렌드도 살펴 나갈 계획이다.

이상훈 대표는 “BBB 셔틀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고 있다”며, “그랩바디-B와 4-1BB 이중항체, 이중항체 ADC 등 파이프라인 개발 현황을 공유하고, 다양한 글로벌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이비엘바이오는 그랩바디 기반 다양한 임상·비임상 파이프라인을 미국, 중국, 호주, 한국 등에서 개발 중이며, ABL001은 FDA 패스트트랙 지정을 받았다. ABL111은 2025년 7월 ESMO GI에서 삼중 병용요법 임상 1b상 데이터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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