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실금은 나이 탓, 출산 탓이라며 참고 넘기는 경우가 많지만, 치료를 받으면 충분히 개선할 수 있다.요실금은 소변이 본인 의지와 관계없이 새는 증상으로, 남성보다 여성에게 흔하게 발생한다. 크게 두 가지로 나뉘며, 기침이나 줄넘기처럼 배에 힘이 들어갈 때 발생하는 복압성 요실금과, 갑작스러운 요의로 화장실에 도착하기 전에 새는 절박성 요실금이 있다.복압성 요실금은 초기엔 케겔 운동이나 체중 감량 등으로 완화를 시도하지만, 효과가 없으면 중부요도슬링수술과 같은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이 수술은 인공 그물망으로 요도를 받쳐 소변이 새는 걸 막는다.남성 요실금은 주로 전립선암 수술 후 발생한다. 인공요도괄약근을 삽입
경상북도가 위기임신과 보호출산 제도의 조기 정착을 위해 체계적인 상담과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7월 19일 ‘위기 임신 및 보호출산 지원과 아동 보호에 관한 특별법’ 시행 이후, 도는 실질적인 상담 서비스와 맞춤형 지원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위기임신’이란 경제적·심리적·신체적 어려움 등으로 인해 출산과 양육 과정에서 보호와 지원이 절실한 상황을 의미한다. ‘보호출산 제도’는 임산부가 의료기관에서 신원을 밝히지 않고 안전하게 출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식으로, 산모와 신생아의 생명과 인권을 보호하고 아동 유기를 예방하는 제도다.경상북도는 구미시에 위치한 경북서부아동보호전문기관을 지
천안시는 오는 6월 20일부터 ‘행복출산 천안형 산후조리 지원사업’ 전용카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이번 전용카드는 기존 천안사랑카드를 통해 지원되던 산후조리지원금의 사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산모와 가족이 보다 쉽게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마련됐다.카드는 ‘행복, 함께’의 메시지를 담은 가족 일러스트와 시화인 개나리를 연상케 하는 레몬색상을 적용해 ‘희망과 생명력이 가득한 따뜻한 가정’을 표현했다. 해당 디자인은 지난 4월 임산부를 대상으로 진행한 선호도 조사를 통해 최종 선정됐다.행복출산카드는 산후조리 관련 7개 분야, 총 50개 업종에서 사용 가능하며, 오는 6월 20일부터 본격 시행된다.천안시는 2023년
강원대학교병원 권역모자의료센터와 안전한 출산 인프라 구축 사업단은 개소 10주년을 맞아,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네팔 보건의료기관을 방문해 한국형 고위험 임산부 관리 시스템을 소개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황종윤 단장은 Nepal Korea Friendship Municipality Hospital을 찾아 Dr. Dipendra Kumar Raushan 병원장과 만나 의료 인프라 강화와 고위험 산모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산부인과 의료진을 대상으로 산후 출혈 진단과 최신 치료법 교육을 진행하며 실습도 병행했다.또한 Nepal Health Research Council(NHRC)에서 Dr. Pramod Joshi와 만나 네팔 내 모자보건 시스템 개선을 위한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Manmoha
울주군보건소가 손자녀를 양육 중이거나 양육에 관심이 있는 조부모를 대상으로 출산·육아교실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12일과 13일 울주군보건소에서 진행됐다.조부모 출산·육아교실은 손자녀와 소통하는 방법과 즐겁게 놀아주는 방법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주요 교육 내용은 손자녀와 소통하는 대화법(언어법), 두뇌발달을 돕는 놀이법, 성장 발달 단계에 따른 긍정 훈육법 등이다. 프로그램은 전문 강사의 시연과 실습을 병행해 조부모들이 실제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이번 교육은 접근성을 높이고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각 보건소별로 진행되고 있다. 울주군보건소에서는 12일과 13일 운영됐으며, 범서보건지소는 지난 11일과 13일
남양주시는 별내동 소재 배관청소 업체 ‘도와줘홈즈’와 협력해 전국 최초로 관내 임산부 및 출산가정을 대상으로 배관청소 재능기부를 진행했다.이번 재능기부는 남양주시 보건소 모자보건실을 방문하는 임산부 및 출산가정을 대상으로 선착순 30가구를 모집해, 가구당 20~30만 원 상당의 배관청소 서비스를 제공했다.배관청소는 수도배관을 청소함으로써 면역력이 약한 임산부 및 신생아가 깨끗한 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보일러 배관청소를 통해 가정의 에너지 효율도 높일 수 있다.청소 서비스를 받은 한 출산가정의 임산부는 “아기가 태어나면서 물의 안전성과 난방이 걱정이었는데, 이렇게 도움을 받아 정말 든든하고 감사하다”
서울시는 생활용품 전문기업 라이온코리아와 협력해 오늘부터 서울시에 거주하는 삼둥이 이상 출산가정을 대상으로 출산 축하물품을 제공한다고 밝혔다.이번 축하물품은 신생아 돌봄과 실생활에 필요한 라이온코리아 자사 제품으로 구성됐다. 아이! 깨끗해 프리미엄 클린 비건 폼 핸드솝(무향), 아이! 깨끗해 보들보들 거품샤워 너리싱케어, 비트 실내건조 캡슐세제, 참그린 석류식초 설거지 등 총 7종이 포함된다.‘다둥이 출산 축하선물’은 임신출산정보센터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2025년 1월 출산가정부터 소급 적용된다. 신청 가구별로 축하물품 1세트씩 각 가정으로 직접 배송된다.지원 대상은 서울시에 거주하는 삼둥이 이상 출
고창군이 지난 20일, 고창읍에서 셋째 아이를 출산한 가정을 직접 방문해 축하와 함께 진심 어린 응원의 마음을 전했다. 이번 출산은 2025년 고창군에서 태어난 50번째 아기로, 지역사회에 의미 있는 기쁨을 안겨주었다.주인공은 고창읍에 거주하는 부부의 셋째 자녀로, 가족과 이웃 모두에게 생명의 경이로움과 희망을 전한 특별한 순간이었다. 고창군보건소는 출산을 축하하며 출산축하꾸러미와 아기 옷을 전달하고, 산모와 아기의 건강한 출발을 응원했다.이날 축하 방문에는 고창읍 주민행복센터와 부녀회장 등 지역 사회 구성원들도 함께 동행해 따뜻한 축하 인사를 전했다. 산모는 “셋째 아이를 맞이하면서 기쁨과 함께 큰 책임감도 느꼈는
제주특별자치도가 주거비 부담을 겪는 신혼부부와 출산가구를 돕기 위해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을 확대한다. 도는 복권기금을 활용해 올해 제2차 추가경정예산으로 5억원을 추가 확보하고, ‘신혼부부·자녀출산가구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지원 대상은 신청일 기준 7년 이내 혼인신고를 했거나 자녀를 출산한 무주택 가구로, 금융기관을 통해 주택 전세자금 대출을 받은 제주도민이다. 지원금은 가구별로 최대 180만원까지 제공된다.세부적으로는 신혼부부 또는 자녀 1명을 둔 가구에는 주택 전세대출 잔액의 1.5%에 해당하는 금액, 최대 140만원이 지원되며, 다자녀(2명 이상), 장애인, 다문화 가구는 우선지원 대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자녀를 출산한 무주택 가구에 대해 주거비를 지원하는 ‘자녀 출산 무주택가구 주거비 지원사업’을 5월 20일부터 본격 시행한다. 이번 사업은 신혼부부 등 출산 가구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 출산 이후에도 서울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정책이다.서울시에 따르면, 2025년 1월 1일 이후 출산한 무주택 가구 중 기준 중위소득 180% 이하이면서 전세보증금 3억원 이하, 월세 130만원 이하의 민간 임차주택에 거주하는 가구가 지원 대상이다. 공공임대주택(SH·LH 등) 입주자는 제외된다.지원 금액은 월 최대 30만원으로, 전세대출이자나 월세 실지출액에 따라 지급되며, 선지출·사후 지급 방식으로 6개월 단
무주군이 출산과 양육 부담을 덜고 아이 키우기 좋은 지역환경 조성을 위해 출산장려금 지원과 함께 미숙아 및 선천성 이상아에 대한 치료비 등 영유아 건강지원 정책을 강화한다.군에 따르면 자녀 출생(또는 입양)일 기준 1년 이상 무주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실제 거주 중인 군민에게 출산장려금을 차등 지원한다. 첫째 자녀는 총 400만 원(20개월간 매월 20만원), 둘째는 600만원(20개월간 매월 30만원), 셋째는 1,000만원(30개월간 매월 33만원, 첫 달 10만원 추가), 넷째는 1,200만 원(30개월간 매월 40만원), 다섯째 이상은 1,500만원(30개월간 매월 50만원)이 지급된다. 신청은 해당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가능하며, 대상자 여부 확인 후
2040세대 여성 10명 중 7명이 출산을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난소 케어 브랜드 ‘라보(RHABO)’가 25~45세 여성 555명(평균 나이 30.5세)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자녀가 없는 여성의 73%, 자녀가 있는 여성의 57%가 향후 출산에 대해 긍정적인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고 밝혔다.사회 전반에 퍼진 출산 기피 인식과 달리, 여성들은 아이와 함께하는 삶에 대한 기대를 품고 있었다. 다만, 실제 출산 계획을 세우는 데는 경제적 부담, 심리적 압박, 커리어 단절 우려 등이 주요 장애 요인으로 지목됐다. 특히 심리적 압박을 가장 큰 이유로 꼽은 응답자가 많았다.저출생 담론에 대한 인식도 눈에 띄었다. 전체 응
저출생 시대, 기업의 복지 정책이 채용 시장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 그 중심에는 ‘출생 자녀 1인당 1억 원’이라는 초유의 출산 장려금을 내건 부영그룹이 있다.부영그룹이 최근 실시한 2025년 공개 채용에서 역대급 경쟁률을 기록하며 다시 한 번 주목을 받았다. 이번 채용은 부영이 해당 출산 장려금 제도를 도입한 이후 처음 진행된 정기 채용으로, 최고 경쟁률이 무려 180대 1에 달했다. 특히 신입 지원자가 경력직보다 4배 이상 몰리며 젊은층 사이에서 ‘일하고 싶은 기업’으로서의 인기를 입증했다.채용은 지난 4월 15일부터 25일까지 열흘간 진행됐으며, 모집 부문은 건설과 영업, 주택 관리, 전산, 법률지원, 레저 사업 등 전 방위에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공익 금융상품으로 ‘MG희망나눔 아기뱀적금’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2025년 뱀띠 해를 기념하며 7일 선보인 것으로, 2023년 ‘깡총적금’, 2024년 ‘용용적금’에 이은 세 번째 시리즈다. 아기뱀적금은 1년 만기 정기적금으로, 총 5만 계좌 한정으로 판매된다. 월 최대 20만원까지 납입 가능하며, 기본금리는 연 10%다. 여기에 자녀 수에 따라 추가 우대금리가 적용돼, 둘째 자녀는 연 11%, 셋째 자녀 이상은 연 12% 금리를 제공받는다. 인구감소지역에서 출생한 아이라면 자녀 수와 관계없이 연 12%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출시를 기념해 지난 7일에는 경기도 구리시 구리새마을금고 본점에서 가
전라남도 장흥군에서 10년 만에 일곱째 자녀가 태어나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장흥군은 장흥읍에 거주 중인 박제정(45)·김해숙(40)씨 부부가 지난 5일 목포 소재 병원에서 건강한 여아를 출산했다고 밝혔다. 산모와 신생아 모두 건강한 상태다.이번 출산은 초저출산 현상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다자녀 가정의 출산 사례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장흥군은 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인구 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 시책을 마련해 왔다.박 씨 부부가 이번에 받게 될 출산·양육 지원금은 총 9,598만원에 달한다. 지원 항목은 출산장려금 1,200만원(3년), 첫만남이용권 300만원(1회), 탄생축하용품 구
환자 A씨는 6년 간 난임을 겪고 있던 중 유방암을 진단받고, 가임력 보존을 위해 이대목동병원에서 산부인과 진료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자궁내막 용종도 발견돼 유방암과 자궁내막 용종을 치료하기 위해 외과 및 산부인과 협진을 통해 수술을 받았다.안세현 이대여성암병원 유방암센터 교수와 난임 및 가임력보존센터의 협진을 통해 A씨는 유방암 치료 후 체외수정술을 시도했다. 그러나 난소기능 저하와 정자 기능 저하로 첫 시도에서 실패했지만, 주치의의 권유로 두 번째 시도 후 성공적으로 임신에 성공, 올해 2월 건강한 만삭아를 출산했다고 밝혔다.이주혜 교수는 “여성암 환자들은 암 치료 후 임신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며, “환자
겐유끼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산부인과 교수(제1저자)와 윤재승 내분비내과 교수(교신저자)가 다자녀를 출산한 비만 여성일수록 2형 당뇨병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영국의 대규모 코호트인 UK Biobank를 활용해 40~69세 여성 24만1159명을 대상으로 출산 경험과 2형 당뇨병 발생 위험 간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다.이번 연구에서 겐유끼·윤재승 교수팀은 비만과 복부비만, 인종, 사회경제적 변수 등의 요인이 출산과 당뇨병 발생에 미치는 영향을 보다 심층적으로 분석했다. 출산과 당뇨병 발생 위험 관계에만 초점을 맞췄던 기존 연구들의 한계점을 개선하기 위해서다.연구 결과, 세 자녀 이상 출산한 여성에서 2
신혼부부들은 건강한 임신을 위한 준비에 관심을 가지는 경우가 많다. 임신은 단순한 신체적 변화가 아니라 부모와 아이 모두의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과정이기 때문에, 사전에 철저히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임신 전 검사를 통해 자신의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부족한 부분이나 잠재적인 문제를 미리 관리하는 것은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위한 필수 단계다. 조금준 고려대 구로병원 산부인과 교수가 말하는 임신 전 검사의 중요성에 대해 알아보자.◇임신 전 검사가 중요한 이유임신 전 검사는 계획 임신의 첫걸음이다. 임신 전 검사 후 계획 임신을 하면 배아가 발생하고 발달하는 시기인 임신 초기에 약물이나 위해 환경에서
임신 15주차 조기양막파열을 겪은 산모가 약 20주 간 의료진의 보살핌으로 무사히 출산후 퇴원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두 번의 유산 경험이 있던 최 씨(34세)는 세 번째 임신 11주차에 융모막 검사를 시행한 결과, “이상 없다”는 결과를 받고 비로소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어 2025년 봄에 태어날 예정인 아이에게 ‘봄’이라는 태명을 지어주며 다가올 봄을 기다리고 있었다. 전라남도 순천시에 거주 중인 최 씨는 지난해 9월 말 임신 15주차에 갑자기 맑은 액체가 아래로 흘러 지역 대형병원을 찾았다. 병원에서 조기양막파열을 진단받아 바로 즉시 입원해 항생제 치료받았지만, 양수가 거의 사라져 선택의 갈림길에 놓이게 됐다.산모 최 씨
국내 제약·바이오·헬스케어 기업들이 저출생 문제 해결에 적극 동참하고 나섰다. 임신·출산 관련 질환 관리부터 육아휴직 확대, 보육시설 운영, 출산 축하금 지급 등 다양한 출산·육아 지원 제도를 도입하며 일·가정 양립을 돕고 있다.10일 업계에 따르면 동아제약은 출산 장려를 위한 경제적 지원을 확대했다. 출산 시 첫째 20만 원, 둘째 50만 원, 셋째부터 100만 원의 출산 경조금을 지급하며, 추가적으로 500만 원의 축하금을 별도로 제공한다. 또한 매월 셋째 주 금요일을 ‘패밀리 데이’로 지정해 조기 퇴근(4시간) 제도를 운영하는 등 일과 가정의 균형을 맞추기 위한 제도를 도입했다. 한독은 최근 출산 경조금 지급액을 대폭 상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