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 단위 최초 임명… 지역 감염병 대응 체계 강화 기대

부안군은 지난 20일 박승아 주무관(보건8급)을 감염병 역학조사관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북특별자치도 내 군 단위에서 이뤄진 첫 역학조사관 배치 사례로, 지역 보건 행정에 의미 있는 이정표가 됐다.

부안군, 감염병 역학조사관에 박승아 주무관 임명 (부안군 제공)
부안군, 감염병 역학조사관에 박승아 주무관 임명 (부안군 제공)

역학조사관은 감염병 발생 시 환자 규모 파악, 감염원 추적, 확산 차단 등 지역사회 감염병 예방과 대응을 위한 핵심 역할을 수행하는 보건 전문 인력이다.

박승아 주무관은 2022년 8월부터 부안군 보건소에서 감염병 대응 업무를 담당해 왔으며, 지난 4월 23일 수습 역학조사관을 거쳐 질병관리청이 주관한 1년간의 역학조사관 기본과정 교육을 이수하고 이번에 정식으로 임명됐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전북특별자치도 군 단위에서 처음으로 배출된 역학조사관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라며 “감염병 대응 전문 인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함으로써 향후 지역사회에서의 팬데믹 대응 역량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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