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 치료를 계획할 때는 식립 부위의 치조골과 잇몸 상태를 꼼꼼히 평가해야 한다. 치아가 빠진 지 오래되면 주변 치아 위치가 변할 수 있고, 다수의 치아가 상실된 경우 교합 높이 조정도 필요하다. 더불어 환자의 전신 건강 상태 역시 중요하다. 고혈압, 당뇨, 골다공증 등 만성 질환이나 면역 저하, 지혈 장애 등이 있으면 수술 전 신중한 준비가 필수적이다. 흡연도 임플란트 성공률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므로 금연 권고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

수술 후에는 통증과 붓기, 멍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나 대부분 일주일 이내에 호전된다. 구강 청결 유지가 매우 중요하며, 감염 예방을 위해 자극적인 음식이나 흡연, 음주를 피해야 한다. 임플란트가 안정적으로 골유착을 이루도록 충분한 회복 기간을 갖는 것이 성공적인 치료 결과의 핵심이다.
임플란트는 자연치아와 달리 충치가 생기지 않는다고 오해하기 쉽지만, ‘임플란트 주위염’이라는 염증성 질환에 노출될 수 있다. 이는 치태와 세균이 임플란트 주변 잇몸과 뼈에 염증을 일으켜 임플란트 실패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꾸준한 관리가 필수적이다. 정기적인 치과 검진과 함께 치간칫솔 등 적절한 구강 위생 도구 사용을 통해 임플란트를 오래 유지하는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글 : 이승일 엠치과 시지점 원장)
임혜정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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