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950210)의 연구개발 조직인 IDC는 항-CTHRC1 단클론항체(PBP1710)를 기반으로 한 고형암 병용치료용 조성물에 대해 국내 특허를 출원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기존 항암 화학요법의 한계를 보완하고 치료 반응률을 높이기 위한 새로운 병용 전략이다. 특히, 고형암에서 약물 전달을 방해하는 원인 중 하나인 ‘세포외기질(ECM)’ 내 과도한 콜라겐 축적을 조절하는 방식이 핵심이다.

IDC는 고형암에서 과발현되는 CTHRC1 단백질이 콜라겐 축적을 유도해 약물 전달을 저해한다는 점에 주목, 이를 차단하는 항체(PBP1710)를 개발했다. 이 항체를 기존 항암제와 병용 투여하면, 약물 침투력과 치료 반응성을 높일 수 있다.

PBP1710 작용기전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제공)
PBP1710 작용기전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제공)
실제 삼중음성유방암(TNBC), 난소암, 췌장암, 교모세포종 등 고형암 모델에서 파클리탁셀, 젬시타빈, 카보플라틴 등 다양한 화학요법제와의 병용 시 유의미한 시너지 효과를 보였다.

기존의 ECM 분해 효소 방식과 달리, CTHRC1을 타깃해 콜라겐을 간접적으로 억제함으로써 부작용을 줄이고 정상 조직 손상을 피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이처럼 다양한 항암제와 병용이 가능해, 플랫폼 기술로의 확장 가능성도 크다.

IDC는 이번 특허를 바탕으로 글로벌 기술이전, 병용 치료 키트, 동반진단 진출 등 다방면으로 전략을 확장할 계획이다.

IDC 관계자는 “이번 기술은 콜라겐을 직접 분해하지 않고 우회적으로 조절함으로써 정상 조직을 보호하는 새로운 방식의 병용 치료 전략”이라며 “향후 항체 신약으로서의 가능성을 키우는 한편, 다양한 글로벌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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