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남희철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연구팀이 진행성 간세포암 환자의 항암치료 예후를 정확히 예측할 수 있는 새로운 위험 예측 모델인 CRAPT-M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국내 8개 병원에서 진행성 간세포암 환자 66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면역치료와 혈관생성 억제제를 병용한 치료 효과를 예측할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연구팀은 환자의 임상 특성 중 5가지 독립 예후 인자를 바탕으로 저위험, 중간위험, 고위험군으로 분류하는 CRAPT-M 모델을 만들었다. 각 위험군별 전체 생존기간 중앙값에서 뚜렷한 차이가 나타났다.

특히 이 모델은 기존 예측 도구보다 일관되게 더 높은 정확도를 보여, 환자 맞춤형 치료 전략 수립에 중요한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남희철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남희철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간학회 공식 학술지인 <헤파톨로지> 최신호에 실렸으며, 남희철 교수는 BRIC 선정 ‘한국을 빛낸 사람들’에도 이름을 올렸다.

남 교수는 “이번 모델이 간세포암 환자의 치료 반응 예측과 맞춤 치료 전략에 새로운 길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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