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연구는 씨어스의 부정맥 진단 서비스 ‘모비케어(mobiCARE™)’와 입원환자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씽크(thynC™)’에 적용돼 AI 분석 능력을 높였다. 모비케어는 웨어러블 심전도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간헐적 부정맥을 조기 진단하며, 씽크는 입원환자의 심전도와 활력징후를 실시간 감시해 예후 관리에 활용된다. AI 모델 적용으로 제품 성능과 임상 신뢰도가 향상돼 미국 등 해외 의료 AI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연구진은 MIT와 베스 이스라엘 병원이 공동 개발한 국제 표준 데이터셋 MIT-BIH로 성능을 검증했다. 기존 모델 대비 부정맥 발생 구간 파악 정확도는 최대 10%, 검출 정확도는 최대 18% 개선됐다. 특히 심실성 부정맥과 서맥 검출 성능은 각각 최대 33%, 48% 향상됐다. 학계에서는 부정맥 혼재와 이상 징후의 시작·종료 시점 파악 문제를 해결할 기술적 진전으로 평가했다.
이영신 씨어스 대표는 “이번 논문은 실제 임상에 적용 가능한 차세대 신경망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기술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진단부터 예측까지 아우르는 의료 AI 개발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김국주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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