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에 최근 폴란드 의료진 60명이 병원을 방문해, 병원이 구축한 디지털 의료 시스템을 둘러봤다고 밝혔다.이번 방문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세계신경과학회’ 참석차 방한한 폴란드 신경외과·신경과 전문의들의 요청으로 성사됐다.방문단은 국제성모병원의 심장혈관병원, 키오스크 기반의 진료 환경, AI 영상진단 시스템 등을 견학하며 디지털 기반의 의료 인프라와 운영 시스템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3.0T MRI와 AI 기반 CT 장비, 외국 의료진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등이 주목을 받았다.현재 폴란드는 국가재건계획(KPO)을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 전환과 의료 인프라 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이
한양대학교병원 장기이식센터가 오는 22일 오후 1시 20분, 본관 3층 강당에서 ‘2025 장기이식 환우 건강강좌’를 연다고 밝혔다.이번 강좌는 장기이식 환자와 보호자, 이식을 앞둔 대상자, 일반인을 위해 마련됐으며, 이식 후 건강관리에 필요한 실질적인 정보를 전달할 예정이다.강연은 이창화 신장내과 교수가 ‘신장이식 후 관리’를, 김경식 외과 교수가 ‘간이식 후 관리’를 주제로 맡는다.장기이식센터장 최동호 외과 교수는 “이식 후 관리와 생활 습관은 환자의 예후에 큰 영향을 준다”며 “이번 강좌가 환우와 가족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라며, 장기이식에 대한 사회적 이해를 넓히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강좌는 무
서울대병원과 대한종양내과학회가 공동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혈액종양내과 전문의 227명 중 74.9%가 암 치료와 완화의료의 조기 통합 필요성에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진행암 환자들은 병이 깊어질수록 신체적·심리적 고통이 커지는데, 초기부터 완화의료를 함께 제공하는 것이 삶의 질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미국임상종양학회(ASCO)도 진행암 진단 초기 또는 기대여명 12개월 이내에 완화의료를 통합할 것을 권고한다.이번 조사에서 전문의들은 조기 통합의 효과로 사전돌봄계획, 호스피스 연계, 심리적 지원, 증상 완화 등을 꼽았다. 하지만 실제 완화의료 의뢰는 주로 말기 단계에서 이뤄졌고, 전문의들 역시 ‘1차 항암치료 실패’
서정석 중앙대광명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대한정신약물학회 창립 40주년 공로상을 받았다고 밝혔다.서 교수는 2002년부터 한국형 우울장애 약물치료 알고리듬(KMAP-DD) 개발과 개정 작업을 총 다섯 차례 이끌며 국내 우울장애 치료 지침을 임상 현장 표준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했다.그는 “함께 연구에 참여한 동료들과 지침을 활용하는 의료진 모두에게 이 상을 돌리고 싶다”며 “앞으로도 환자 치료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현재 서 교수는 한국정신중독의학회 이사장, 대한정신약물학회 학술이사 등 여러 학회 주요 직책을 맡고 있으며, 보건복지부장관 표창과 국가정보원장 표창 등 다수의 상을 수상한
인천힘찬종합병원이 제3대 병원장으로 김형건 원장을 공식 선임하고 지난 15일 취임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박혜영 상원의료재단 이사장, 이수찬 힘찬병원 대표원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김형건 병원장은 개원 초기부터 병원과 함께해온 인물로, 관절과 척추 분야에서 풍부한 임상 경험과 경영 능력을 갖췄다. 그는 이번 취임을 통해 병원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취임사에서 김 원장은 “급변하는 의료 환경에 맞춰 ERCP 도입, 심뇌혈관센터 설립, 항암 치료 시스템 구축, 관절 전문 종합병원 지정 등 구체적인 목표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또 “병원은 여러 악기가 어우러진 오케스트라처럼 의료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이 심부전 치료 분야 전문가 최동주 교수를 초빙해 진료를 시작했다고 밝혔다.최 교수는 심부전, 심근병증, 허혈성 심근질환 등 다양한 심혈관 질환에서 풍부한 임상 경험과 연구 성과를 보유한 인물이다.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경상국립대병원과 분당서울대병원에서 30년 이상 교수로 재직하며 심부전과 심장이식 환자 치료를 이끌었다.대한심부전학회 이사장과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평가위원을 역임했으며, 현재 서울대 의대 명예교수와 대한디지털임상의학회 이사장으로 학술과 임상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성빈센트병원은 최 교수 영입을 계기로 심장이식 준비를 강화
서울대병원 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이 지난달 29일부터 10월 1일까지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린 ICHOM(국제 건강성과 측정 컨소시엄) 2025 국제학회에 공식 초청받아 ‘퇴원환자 니즈 반영 가치 기반 진료 연계 모델’을 발표했다.ICHOM은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 보스턴컨설팅그룹, 스웨덴 카롤린스카 의대가 공동 설립한 비영리 국제기구로, 환자 보고 결과를 중심으로 한 가치 기반 의료 확산을 목표로 한다. 이번 학회에는 50여 개국에서 600명 이상의 전문가가 참석했다.보라매병원은 한국 공공의료기관 중 유일하게 ‘Patient Engagement’ 분야 Guide Tour 세션에 선정돼 주목받았다. 공공 부문 지역책임의료팀(장원모 교수, 이승연 연구
지난 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스마트라이프위크 2025(SLW 2025)에서 건국대병원과 건국대, 더 클래식 500이 공동 참여한 ‘건국 원헬스 스마트시티(Konkuk One-Health Smart City)’ 전시관이 신설된 시민혁신상을 받았다고 밝혔다.이 상은 시민 체험과 투표, 전문가 심사를 거쳐 사회적 약자 지원과 도시 혁신에 기여한 전시 및 솔루션에 수여된다. 건국 원헬스 스마트시티 전시관은 현장 호응과 혁신성을 인정받아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됐다.전시관에서는 신진영 건국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와 더 클래식 500이 함께 개발한 ‘시니어 건강 6대 요소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이 프로그램은 영양, 운동, 인지, 환경, 수면, 사회적 교류 등 6가지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은 지역사회와의 협력 강화를 위해 영등포구 주요 관공서와 연달아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지난 13일, 병원 관계자들은 영등포구청에서 최호권 구청장, 최윤정 보건소장 등과 만나 지역 보건의료 발전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최 구청장은 “영등포구가 스마트메디컬 특구로 재지정됐고, 여의도·문래·당산 일대 재건축으로 인구 유입이 예상된다”며 “여의도성모병원이 지역 대표 병원으로서 역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 보건소장도 “거점병원과 보건소 간 협력을 통해 공공의료 서비스가 강화될 것”이라며 기대를 나타냈다.다음 날인 14일에는 병원에서 영등포경찰서와 간담회를 갖고 응급실 폭
최근 가을비가 잦아지면서 길바닥이 미끄러워지는 날이 늘고 있다. 60대 후반 여성 A씨는 비가 오는 날 슬리퍼를 신고 무거운 종이박스를 머리에 받친 채 분리수거장으로 달리다 미끄러져 넘어졌다. 일어서지 못한 채 주변 신고로 119를 불러 병원으로 이송됐고, 손목 골절 진단을 받아 응급수술 후 입원 치료 중이다.가을철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가운데, 빗길 낙상 사고 위험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특히 노년층은 자연스러운 노화로 뼈와 근육, 관절이 약해 균형 감각이 떨어지기 때문에 넘어질 경우 부상 위험이 크다. 순발력과 민첩성도 저하돼 낙상 후 골절 등 심각한 부상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요구된다.건물 입구나 로비, 복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은 지난 15일 병원 6층 세미나실에서 ‘2024-26년도 이종욱펠로우십 프로그램 임상과정’ 수료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병원장 최원주를 비롯해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연수생들의 수료를 축하했다.이번 과정에는 라오스 국립 의료기관과 교육기관에서 선발된 의사 7명과 간호사 3명 등 총 10명이 약 5개월 동안 일산백병원에서 맞춤형 임상 연수를 받았다. 이들은 각 진료과 및 간호 부문에서 한국 보건의료 시스템, 의료 질 관리, 환자 안전, 환자 중심 진료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이론과 실습 교육을 이수했다. 특히 1:1 멘토링과 사례 중심 교육을 통해 실제 진료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웠다.최
유방암 검진에서 '치밀 유방' 진단을 받는 여성이 꾸준히 늘면서, 유방초음파의 중요성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젊은 연령대 여성의 경우 지방보다 유선조직이 많아 X선 투과가 어렵기 때문에 단순 촬영술만으로는 이상 소견을 놓칠 확률이 높다. 이에 따라 보다 명확한 진단을 위해 초음파를 병행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유방은 지방과 유선조직의 비율에 따라 치밀도가 결정되며, 지방보다 유선조직이 많은 경우를 '치밀 유방'이라 한다. 문제는 촬영술(X-ray) 시 유선조직이 하얗게 보이는데, 혹이나 종양 또한 동일한 색으로 나타나 병변이 겹쳐서 보이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조기 유방암을 발견하기 어려워 정기적인
박준영 오운의원 삼성점 원장은 지난 12일, ASLS Korea 대미레 추계 학술대회에서 엑셀웨이브(excelwave)와 데옥시콜산 주사제(DCA)의 임상을 통해서 ‘지방층 타겟을 위한 극초단파와 DCA의 믹스매치 노하우’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이번 강연은 극초단파(UHF) 의료기기 엑셀웨이브와 전문의약품 데옥시콜산 주사제(DCA)를 이용한 지방층을 타겟으로 이중턱, 바디 임상 사례를 바탕으로 새로운 복합 시술 접근법을 제시해 참가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박준영 원장은 강연에서 비만 및 지방 개선 치료에서 극초단파(Microwave) 에너지와 데옥시콜산(DCA) 주사제의 작용 기전 및 병합 시술 효과를 구체적으로 설명했다.박 원장은
김지연 세란병원 척추내시경센터 센터장과 최수용 과장 연구팀이 국제 척추학술지 Neurospine에 흉추 황색인대 골화증(OLF) 환자를 위한 맞춤형 내시경 수술 전략에 관한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고 밝혔다.Neurospine은 SCI(E) 등재 저널로 영향력지수 3.6을 기록하며, 척추 분야에서 권위 있는 국제 학술지로 평가받는다. 이번 연구는 심한 경막 골화를 동반한 흉추 척추관 협착 환자를 대상으로, 수술 전 영상 분석을 통한 세밀한 평가와 맞춤형 내시경 수술법을 제시했다.흉추 황색인대 골화증은 척수 신경을 압박해 하지마비와 보행장애를 일으키며, 수술 부위가 좁고 경막 손상 위험이 높아 치료가 까다로운 질환이다. 연구팀은 영상 기반 맞춤
기후환경 바이오테크 기업 주식회사 피스하나가 SRT와 협력해 지역의 특색을 담은 향기 모티브 핸드크림 ‘센트레일(SCENTRAIL)’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국내 비상품 농산물에서 추출한 천연 아로마 오일을 기반으로, 피부 보습과 영양을 동시에 제공한다.피스하나는 제주 감귤 껍질 등 농산물 부산물을 활용해 자연 유래 성분의 아로마 제품을 개발하는 소셜벤처로, 지역 농가와의 상생과 자원 순환에 집중해왔다. 이번 핸드크림은 여수, 나주, 경주 지역의 자연과 문화를 향기로 표현했으며, ‘향기가 있는 여행’이라는 콘셉트로 SRT 노선을 따라 여행의 감성을 전한다.핸드크림은 순식물성 오일과 히알루론산을 포함해 보습과 안티
강원대학교병원이 지난 15일, 강원대 어린이병원 지역네트워크실에서 ‘2025 강원권 공용윤리위원회 협약기관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완화연명의료관리센터 주관으로, 강원권 의료원 및 요양병원 등 15개 협약기관이 참석했다.간담회에서는 연명의료결정제도 및 호스피스 교육(서현애 강원대병원 간호사), 연명의료 서식 작성법과 자주 묻는 질문 안내(권나은 강원대병원 간호사), 협약기관 간 의견 교환이 진행됐다.특히 연명의료 결정 및 호스피스 완화의료를 둘러싼 실제 사례를 공유하며, 현장 적용 과정에서의 어려움과 제도 개선 필요성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이뤄졌다.장희령 강원대병원 완화연명의료관리센터장은 “환
분당제생병원이 최근 임직원을 대상으로 ‘에너지 넘치는 인생 만들기’라는 주제로 특강을 열었다고 밝혔다.이번 강의는 긍정적인 삶의 태도와 웃음이 가득한 일터 문화를 만들기 위해 기획됐으며, 에너지프렌드 곽동근 소장이 강사로 나섰다. 약 150명의 직원이 참여해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교육에 참여한 한 직원은 “즐겁고 행복한 삶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되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병원 CS 담당자는 “환자 중심의 진료를 위해서는 직원들의 정서적 안정과 에너지가 우선”이라며, “마음까지 챙길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계속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분당제생병원은 연 2회 정기 CS 교육 외에도 리더
골다공증은 뼈의 양과 질이 모두 약해지며, 작은 충격에도 쉽게 골절이 생기는 만성 질환이다. 문제는 대부분 증상이 없어 뒤늦게 척추나 고관절 골절로 발견된다는 점이다. 척추 골절은 키가 줄거나 허리가 굽는 원인이 되고, 고관절 골절은 수술과 장기 입원을 유발해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린다. 고령 환자에게는 폐렴, 혈전 등 합병증 위험도 함께 높아진다.방청원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증상이 거의 없는 상태에서 골절이 먼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며 “특히 나이 많은 환자는 기침 같은 가벼운 자극에도 골절될 수 있어, 조기 진단과 관리가 필수”라고 말했다.◇여성 환자 급증... 폐경 이후 더 취약건강보험심사평
녹색병원이 오는 21일 의료취약계층 지원과 전태일의료센터 건립기금 마련을 위한 ‘2025년 십시일반 바자회’를 연다고 밝혔다.이번 바자회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서울 중랑구 면목동 녹색병원 앞마당과 인근 까치공원에서 진행된다. 병원 앞마당에서는 떡볶이, 순대, 김치전 등 다양한 먹거리와 함께, 기부받은 의류·생활용품이 판매될 예정이다.까치공원에는 지역 사회적경제조직과 복지기관, 협동조합 등 다양한 단체가 판매자로 참여한다. 아누달 마크라메 매듭공방, 큐피로스잡화점, 캔드림협동조합, 만드장상점, 시립중랑노인복지관 등 중랑구 곳곳에서 이웃들이 함께 준비한 부스가 마련돼 축제 분위기를 더할 예정이다.녹색병원
관상동맥 스텐트 시술 후 아스피린을 복용 중인 환자가 심장이 아닌 다른 부위 수술을 받을 경우, 아스피린을 중단해도 주요 심혈관 합병증 위험이 높아지지 않는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다.안정민 서울아산병원 교수 연구팀은 2017년부터 2024년까지 전국 30개 병원에서 관상동맥 스텐트 삽입 후 1년 이상 지난 환자 1010명을 무작위로 배정해, 아스피린 복용을 유지한 그룹과 중단한 그룹을 비교했다. 수술 후 30일 이내 주요 합병증 발생률은 유지군 0.6%, 중단군 0.9%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허혈성 심장질환 환자들은 혈관 재협착을 막기 위해 아스피린과 P2Y12억제제 같은 이중항혈소판제를 복용한다. 그러나 약 20%는 스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