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은 센터 건립 필요 이유로 지역 의료 신뢰도 향상(60.2%), 중증·희귀질환 지역 내 해결(48.0%), 진료 편의성 개선(40.3%) 등을 꼽았다. 수도권 병원은 시설과 전문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지만, 부산 병원은 비용과 접근성 면에서 유리했다.

연간 4조6000억 원에 달하는 수도권 의료 유출 비용이 줄어들면서 지역 경제와 의료 신뢰가 함께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민들은 센터 완공 후 중증질환 전문 치료 접근성 향상(51.4%), 의료진 수준 향상(39.0%), 공공의료 개선(37.5%), 첨단 기술 도입(30.7%) 등을 기대했다.
특히 어린이 통합진료센터와 통합암케어센터에 대한 수요가 높았다. 어린이 센터는 중증 소아환자 전문 진료 부족과 24시간 응급 진료 미비가 이유였고, 암케어센터는 빠른 진단·치료 시스템 부족이 문제로 꼽혔다.
7개 특화센터 모두 70% 이상의 필요성과 이용 의향을 보였다.
정성운 부산대병원장은 “부산시민의 의료 향상 요구가 명확히 확인됐다”며, “글로벌 허브 메디컬센터가 수도권과 견줄 수 있는 의료 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도권 의료 의존을 끝내고 지역에서 치료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임혜정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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