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무신사가 일본 법인 ‘무신사 재팬’의 대표이사에 이케다 마이크를 선임하고 일본 내 K-패션 유통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무신사, 일본 법인에 이케다 마이크 선임 (이미지 제공=무신사)
신임 이케다 대표는 25년 이상 일본 패션 업계에서 활동해온 전문가다. 나이키 재팬, 리바이스 재팬, 오클리 재팬, 보스 재팬 등 글로벌 브랜드에서 상품 기획과 운영을 맡았으며 최근에는 닥터 마틴 재팬 대표로 매장 운영 및 공급망 관리를 총괄했다. 무신사 관계자는 “이케다 대표는 글로벌 브랜드 운영 경험과 폭넓은 현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일본 시장에서 사업 확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1년 설립된 무신사 재팬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3000여 개 K-패션 브랜드를 소개하고 있으며, 현지 기업과의 협업을 통한 오프라인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의 일본 거래 규모는 올해 3분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120퍼센트 증가했으며, 10월 거래액은 전년 동월 대비 5배 이상 성장했다. 최근에는 일본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인 조조타운에 ‘무신사 숍’을 개설해 판매 채널을 강화했다.
기업 관계자는 “이번 인사를 통해 현지 시장 이해도를 높이고 일본 소비자와 K-패션 브랜드의 연결을 강화할 것”이라며 “일본은 무신사 해외사업 전략의 핵심 시장”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