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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치영 포스코이앤씨 사장 "신안산선 공사 현장 사망사고, 머리 숙여 사죄"

유상석 기자
기사입력 : 2025-12-19 09:17
[사진=연합뉴스 제공]
[사진=연합뉴스 제공]
[Hinews 하이뉴스] 지난 18일 서울 여의도역 신안산선 공사 현장에서 철근 붕괴로 작업자 1명이 사망한 사고와 관련해 공사 업체인 포스코이앤씨의 송치영 사장이 현장을 찾아 사과했다.

송 사장은 이날 6시 5분쯤 사고 현장을 방문해, "사고로 소중한 동료 한 분이 유명을 달리하신 데 대해 회사 최고 책임자로서 머리 숙여 깊이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송 사장은 "지난 4월 신안산선 터널 붕괴 사고 이후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해 전사적인 안전 강화 조치를 추진해왔다"며 "또다시 중대한 사고가 발생한 점을 매우 엄중하게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현재 사고 경위에 대해서는 "관계기관과 함께 철저히 조사 중"이라며, "회사는 모든 조사 과정에 성실하고 투명하게 협조하겠다. 회피하지 않고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유가족분들께 필요한 지원을 끝까지 책임 있게 이행하며 충분히 소통하겠다"며 "다시 한번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과 국민 여러분께 깊이 사죄드린다"고 언급했다.

한편, 서울경찰청 광역중대재해수사과와 고용노동부 서울남부지청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산업안전보건법·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등에 대한 수사에 들어갔다.

이번 공사는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중단된다.

경찰에 따르면 이번 사고 사망자인 53살 A모 씨는 포스코이앤씨 협력업체 소속 근로자다.
당시 지하 70m의 터널 아치형 작업 구간에서 콘크리트 타설차를 운전하던 중, 터널 굴착부의 길이 30~40m, 두께 25∼29㎜의 철근망이 무너지면서 차를 덮치는 사고를 당했고, 결국 목숨을 잃었다.

하이뉴스

유상석 기자

walter@h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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