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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호주서 4700억 규모 HVDC 프로젝트 수주…에너지 시장 공략 가속

지중 및 해저 연결하는 초고압직류송전 설비 구축으로 호주 본토와 섬 연결

송소라 기자
기사입력 : 2025-12-19 09:34
[Hinews 하이뉴스]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호주에서 대규모 고압직류 송전 설비(HVDC)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글로벌 에너지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물산은 호주 연방정부와 빅토리아·타즈매니아 주정부가 공동 설립한 마리너스 링크(Marinus Link Pty Ltd)가 발주한 마리너스 링크 HVDC 프로젝트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삼성물산 호주 마리너스링크 HVDC 사업 위치도 (이미지 제공=삼성물산 건설부문)
삼성물산 호주 마리너스링크 HVDC 사업 위치도 (이미지 제공=삼성물산 건설부문)

이번 사업은 호주 빅토리아주의 헤이즐 우드 지역과 타즈매니아주의 헤이브릿지 지역을 잇는 대규모 전력망 구축 프로젝트다. 지중 90km와 해저 255km를 포함하는 총 345km 구간에 750MW 규모의 초고압직류송전 설비를 설계, 조달, 시공(EPC)하게 된다. 해당 설비가 완공되면 신재생 에너지가 풍부한 타즈매니아주와 호주 본토인 빅토리아주 간에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한 양방향 전력 송전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삼성물산은 현지 인프라 전문 건설사인 DTI(DT INFRASTRUCTURE)와 조인트벤처(JV)를 구성해 이번 사업에 참여했다. 전체 공사비 약 9400억 원 중 삼성물산의 지분은 50%인 약 4700억 원 규모다. 삼성물산은 지중 케이블 설치를 위한 토목공사와 변환소 공사 패키지를 담당하게 된다.

이번 수주 과정에서 삼성물산은 사업 초기 단계부터 시공자가 설계에 참여하는 ECI(Early Contractor Involvement) 방식을 통해 최적화된 설계안을 제시했다. 특히 앞서 수행한 UAE HVDC 사업 등에서 축적한 세계적인 수준의 수행 역량이 발주처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물산 ES영업본부장 김성준 부사장은 “이번 마리너스 링크 HVDC 프로젝트는 호주 시장에서 삼성물산의 기술력과 프로젝트 수행 역량을 인정받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호주를 비롯한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 사업 영역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물산은 지난 7월 약 2000억 원 규모의 호주 빅토리아주 나와레(Gnarwarre) 에너지저장 장치(BESS) 사업을 수주하는 등 올해 호주 에너지 시장에서만 총 1조 원 규모의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 2023년 멜버른 재생에너지 허브(MREH) 프로젝트를 기점으로 호주 시장에 진출한 삼성물산은 현재까지 총 2.9GWh 규모의 에너지저장 장치 사업을 수행하며 현지 에너지 분야의 핵심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하이뉴스

송소라 기자

press@h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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