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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아이 코 킁킁거림, 비염일까 틱장애일까 [노병진 원장 칼럼]

임혜정 기자
기사입력 : 2026-01-15 10:00
[Hinews 하이뉴스] 실내외 온도가 큰 겨울철에는 각종 감염에 취약해진다. 특히 아이는 면역체계가 완성되지 않은 만큼 질환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

이때 콧물을 훌쩍이고 있다면 비염과 틱장애가 아닌지 확인해 봐야 한다. 코를 들이마시면서 킁킁 소리를 내고 목에 가래가 있는 듯 말하거나 큼큼, 에헴 등 식사 시 헛기침을 낸다면 비염 또는 틱장애일 가능성이 있다.

비염으로 인한 습관성 증상과 틱장애를 혼동하는 경우가 있다. 비염과 틱장애는 엄연히 다르지만, 증상은 유사하다 보니 부모가 헷갈릴 수 있다.

노병진 아이누리 한의원 노원점 대표원장
노병진 아이누리 한의원 노원점 대표원장
틱장애와 비염을 구분하려면 무엇보다 언제, 어떤 상황에서 증상이 나타나는지부터 알아봐야 한다. 틱장애는 특정 행동이나 소리를 갑작스럽고 빠르게 반복하는 편이다. 눈을 지나치게 깜박이거나 어깨를 으쓱하는 것 같은 운동 틱, 헛기침이나 킁킁 또는 큼큼 소리를 내는 음성 틱이 대표적이다.

반면에 비염은 콧물, 코막힘, 재채기 등이 대표적인 질환이다. 아무래도 콧물이나 코막힘이 오래 지속되면 아이는 콧속에서 느껴지는 이물감, 불편감을 해소하기 위해 코를 후비거나 훌쩍거리는 등의 행동을 한다.

비염과 틱장애 여부를 확인하고 치료하기 위해서는 한의치료를 받는 게 좋다. 아이의 행동이 헷갈리다 보니 비염을 틱으로 착각하거나 반대로 틱을 비염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있다. 따라서 틱장애 또는 비염 여부를 진찰하고 감별한 이후에 이에 맞는 치료에 나서야 한다.

한방에서는 틱장애의 원인을 심신허약과 음양의 불균형으로 본다. 양기가 억제할 수 없을 만큼 과잉 또는 양기가 허해 허열이 위로 떠오를 때 생긴다고 본다. 따라서 기혈 순환을 회복해 두뇌 균형을 바로잡고 심신 안정 조절 능력을 향상한다. 더불어 맞춤 한약을 통해 틱장애 개선과 동시에 재발까지 막을 수 있다.

비염은 원인 해결과 증상 완화를 동시에 생각해서 치료에 나서야 한다. 면역력을 길러 아이 호흡기가 외부 자극에도 덜 민감하도록 도와야 한다. 더불어 코점막이 안정될 수 있도록 신경 쓰는 게 좋다. 차고 건조한 공기, 미세먼지 등 비염 증상을 유발하는 환경에 덜 노출될 수 있게 하는 것도 방법이다.

비염이 의심돼 병원을 찾았다가 틱장애 증상으로 확인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정확한 원인 파악과 치료를 위해서라도 한의치료를 받아야 한다. 또 틱장애나 비염에서 발생하는 증상을 단순히 나쁜 버릇으로 치부해서는 안 된다. 주의 깊게 자녀를 관찰하고 적절한 조치를 해주는 게 중요하다.

(글 : 노병진 아이누리 한의원 노원점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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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정 기자

press@h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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