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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철 잦아지는 무릎 통증....황금빛 개선 만드는 인공관절 수술 진화 [임석민 원장 칼럼]

김국주 기자
기사입력 : 2026-01-19 08:30
[Hinews 하이뉴스] 영하권의 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겨울철이면 정형외과를 찾는 무릎 통증 환자들이 눈에 띄게 늘어난다.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 우리 몸의 근육과 혈관은 수축하고, 관절 내부의 유연성을 돕는 관절액은 뻣뻣하게 굳기 때문이다. 특히 퇴행성 관절염 환자들에게 겨울은 가혹한 계절로 "무릎이 시리고 끊어질 것 같다"는 고통을 호소하게 된다.

임석민 안산 클래스병원 대표원장
임석민 안산 클래스병원 대표원장

이에 많은 환자가 통증을 참다못해 병원을 찾지만, 이미 연골이 마모되어 뼈와 뼈가 맞부딪히는 상태라면 약물이나 주사 같은 비수술적 치료로는 한계가 있다. 다리가 ‘O자’ 형태로 휘거나 밤잠을 설칠 정도의 고통이 지속될 때, 우리는 ‘무릎 인공관절 수술’이라는 선택지에 서게 된다.

인공관절 수술은 손상된 연골 부위를 절제하고 그 자리에 인공 구조물을 삽입해 관절 기능을 되살리는 정교한 작업이다. 과거에는 단순히 ‘통증 제거’에만 집중했다면, 최근에는 ‘얼마나 내 무릎처럼 편안하고 오래 쓸 수 있는가’가 핵심이다. 이러한 요구에 부응해 등장한 것이 바로 '황금인공관절'이다.

황금인공관절은 기존 제품의 절반 수준인 180g으로 가벼워 무릎 하중을 크게 줄였으며, 니켈 함유량을 100분의 1로 낮춰 금속 알레르기가 있는 환자도 안전하게 사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움직임 역시 자연스럽다. 좌우 회전이 제약되었던 기존 고정형 방식과 달리, 무릎 본연의 회전 각도를 구현하는 가동형 구조를 채택해 보행감이 부드럽다. 여기에 내구성을 보완하여 기대 수명을 20년 이상으로 늘린 점이 특징이다.

하지만 좋은 재료만큼 중요한 것이 수술의 과정과 사후 관리다. 무릎은 사람마다 모양과 정렬 상태가 다르기에 연령, 성별, 활동량을 고려한 맞춤형 수술 계획이 필수적이다. 특히 감염에 취약한 인공관절의 특성상 무균청정 수술실에서 숙련된 의료진에 의해 집도되어야 하며, 전신마취보다 부담이 적은 부분마취를 통해 회복 속도를 높이는 것이 최근의 추세다.

성공적인 수술의 완성은 결국 재활에 있다. 단순히 걷는 것을 넘어 다시 스포츠 활동을 즐기고 싶다면, 스포츠의학 인증 전문의와 전문 재활팀의 1:1 맞춤 관리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수술 직후 초기에는 통증이 있더라도 전문 재활팀의 지도하에 꾸준한 굴곡 운동을 진행해야 관절이 굳지 않기 때문이다.

무릎 통증을 노화의 숙명으로 받아들이며 참고 살던 시대는 지났다. 기술의 진화로 탄생한 황금인공관절과 체계적인 의료 시스템은 환자들에게 다시 걷고, 다시 달릴 수 있는 ‘황금빛 인생’의 2막을 약속하고 있다.

(글 : 임석민 안산 클래스병원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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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국주 기자

press@h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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