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현대로템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사우디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 2026(WDS)에 참가한다고 9일 밝혔다. 올해로 3회째인 WDS는 중동 지역 최대 규모의 방산 전시회로 사우디 정부의 국방 자립화 전략인 비전 2030의 핵심 행사로 꼽힌다. 현대로템은 이번 전시회에서 지상 무기 체계와 미래 전장 대응 기술을 앞세워 중동 시장 진출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현대로템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사우디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 2026에 참가한다. (이미지 제공=현대로템)
현대로템은 전시관에 글로벌 시장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는 K2 전차를 비롯해 장애물 개척 전차, 구난 전차 등 K2 전차 기반의 다양한 계열 전차 모형을 선보인다. 또한 수출용으로 개발한 30톤급 차륜형 장갑차와 지휘소용 차량, 의무 후송 차량 모형도 전시한다. 회사는 2022년 폴란드 수출에 이어 지난해 12월 페루와 전차 및 장갑차 공급 총괄 합의를 맺는 등 해외 영토를 넓히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 현대로템은 처음으로 드론 방어 체계(C-UAS)를 접목한 다목적 무인 차량 HR-셰르파를 공개한다. 레이다가 드론을 탐지해 방어망을 구축하고 감시 임무를 수행하는 기술이다. HR-셰르파는 여섯 바퀴에 모두 인휠 모터가 달려 있어 추진력이 뛰어나며, 바퀴 하나에 이상이 생겨도 계속 움직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수소연료전지 기반의 무인 모빌리티 플랫폼 블랙 베일(Black Veil)도 해외 시장에 처음 선보인다. 소음이 적어 은밀한 임무 수행에 유리하며 4륜 구동 구조로 넓은 적재 공간을 갖춰 군용과 민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급변하는 미래 전장 환경에 맞춰 인공지능(AI), 무인화, 수소 등 첨단 기술을 입힌 지상 무기 체계의 운용 능력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