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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귀, 단순 제거보다 재발 방지가 답이다. [방상혁 원장 칼럼]

임혜정 기자
기사입력 : 2026-02-26 10:00
[Hinews 하이뉴스] 사마귀는 일상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대표적인 피부 질환이다. 하지만 실제로 사마귀를 앓았던 사람들조차 그 원인에 대해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은 단순히 사마귀가 생기면 치료만 받고 지나치며, 재발 가능성에는 큰 관심을 두지 않는다. 그러나 진료 현장에서 보면 사마귀 환자들 중 상당수가 재발을 경험하게 된다.

대전에 거주하는 A씨(27세, 여성)도 발바닥에 사마귀가 생겨 걷는 데 불편을 겪었다. 결국 병원을찾아 제거 치료를 받았지만, 제거한지 몇 달 지나지 않아 같은 부위에 사마귀가 재발했고 처음에는 동전만 했던 크기가 점점 커지더니, 다른 손가락으로 번져 나갔다. 다시 병원에 찾은 A씨는 사마귀를 제거하면서 사마귀가 왜 발생하는지 물었고, 답변은 사마귀는 단순히 피부에 생기는 것이 아니라, 인유두종바이러스(HPV)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이며 눈에 보이는 사마귀를 제거하더라도 체내에 바이러스가 남아 있으면 다시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방상혁 생기한의원 대전점 대표원장
방상혁 생기한의원 대전점 대표원장

대부분의 사마귀 환자들은 원인을 제대로 알지 못한 채 단순히 제거하는 데만 집중한다. 사마귀 자체를 없애는 것은 비교적 간단하지만, 진정한 치료의 핵심은 제거 후 재발을 막는 데 있다. 만약 사마귀가 다시 생긴다면 환자는 또다시 병원을 찾아야 하고, 반복되는 치료 과정은 번거롭고 부담스럽다. 이러한 불편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제거에 그치지 않고, 사마귀를 일으키는 바이러스에 대한 관리가 반드시 병행되어야 한다.

한의학에서는 단순히 증상을 없애는 데 그치지 않고, 몸이 스스로 바이러스를 극복할 수 있도록 돕는 근본적인 치료를 시행한다. 이를 위해 침, 약침, 뜸, 한약 등의 다양한 방법을 활용하며 침, 약침, 뜸을 환부에 시술함으로써 직접적인 치료를 하는 한편, 한약 치료를 통해서 면역력을 높여 남아 있는 바이러스까지 극복할 수 있도록 돕는다.

사마귀는 헤르페스, 어루러기, 백선 등과 같이 전염성과 재발 가능성이 높은 피부 질환 중 하나이므로 치료 뿐만 아니라 일상에서의 철저한 위생 관리가 중요하다. 따라서 사마귀를 예방하고 재발을 줄이기 위해서는 관리 수칙을 꾸준히 실천해야 한다.

사마귀가 생긴 부위를 손으로 만지거나 긁는 행동은 감염을 확산시킬 수 있으므로 반드시 피해야 한다. 또한 가족 중 사마귀 환자가 있다면 수건, 슬리퍼, 양말 등 개인 위생용품을 반드시 구분해 사용해 2차 감염을 예방하는 것이 필요하다.

(글 : 방상혁 생기한의원 대전점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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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정 기자

press@h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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