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메뉴
건강·의학 > 카드·영상뉴스

“머리가 핑 도는 어지럼”… 집에서 하는 전정 재활 운동 3가지 [영상]

송소라 기자
기사입력 : 2026-03-16 15:39
[Hinews 하이뉴스]
어지럼증은 일상에서 흔히 겪는 증상이지만, 반복되거나 오래 지속되면 생활에 큰 불편을 줄 수 있다. 특히 병원 검사에서는 이상이 없는데도 머리가 멍하거나 균형이 흔들리는 느낌이 계속된다면 원인에 맞는 관리와 재활이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치료와 함께 집에서 실천할 수 있는 전정 재활 운동이 어지럼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양희진 해아림한의원 원장은 “어지럼 관리에는 급성기 증상을 안정시키는 치료와 함께 전정 기능 회복을 돕는 재활이 중요하다”며 “이석증은 이석치환술이 우선이지만 재발이 잦거나 자율신경 불안정, 구역감이 동반된 경우에는 한약과 침치료를 병행해 증상 안정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전정편두통이나 지속형 자세-지각 어지럼(PPPD)처럼 수면 문제나 불안, 목 주변 긴장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에도 이러한 접근이 활용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집에서 할 수 있는 전정 재활 방법으로는 ‘시선고정 운동’, ‘균형 훈련’, ‘4–6 호흡’이 대표적이다. 시선고정 운동은 벽의 작은 점이나 손톱 등을 바라본 채 머리를 아주 작은 범위로 좌우로 천천히 움직이는 방식이다. 이때 불편감은 심해지기 전에 멈추고 짧게 여러 번 반복하는 것이 중요하다. 균형 훈련은 벽이나 의자 옆에서 두 발을 모아 서는 동작부터 시작해 한 발을 다른 발 앞에 두는 자세로 단계적으로 진행한다. 또한 코로 4초 들이마시고 입으로 6초 내쉬는 호흡 훈련은 자율신경을 안정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어지럼 증상은 원인에 따라 양상이 다르게 나타난다. 자세를 바꿀 때 잠깐 빙 도는 느낌이 있으면 이석증을, 하루 종일 강한 회전성 어지럼이 지속되면 전정신경염을 의심할 수 있다. 어지럼과 함께 난청이나 이명이 나타나면 메니에르병 가능성을 살펴야 하며, 서 있을 때만 핑 도는 경우에는 기립성 저혈압이나 기립성 빈맥 증후군(POTS)을 감별해야 한다. 검사상 이상이 없는데도 복잡한 환경에서 어지럼이 심해진다면 PPPD 유형일 가능성도 있다.

다만 말이 어눌해지거나 사물이 둘로 보이는 복시, 걷기 어려울 정도의 균형 장애, 청력 저하를 동반한 급성 어지럼이 나타난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가슴 통증이나 심한 두근거림, 운동 중 실신 전 증상이 있을 때는 심장 평가가 우선이다. 양 원장은 “어지럼은 단순한 피로나 컨디션 문제로 넘길 수 있는 증상이 아닐 수 있다”며 “원인에 맞는 치료와 함께 재활 운동과 생활 관리가 병행되면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이뉴스

송소라 기자

press@hinews.co.kr

많이 본 뉴스

카드뉴스

1 / 5

주요 뉴스

PC버전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