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거상과 실리프팅, 어떤 처짐에 적합할까...중장년층 리프팅 선택 기준 [황귀환 원장 칼럼]
송소라 기자
기사입력 : 2026-06-15 15:13
[Hinews 하이뉴스] 나이가 들면서 나타나는 얼굴 노화는 단순히 피부 탄력이 떨어지는 현상에 그치지 않는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피부를 지탱하는 근막층(SMAS)이 이완되고, 인대와 지방층까지 함께 처지면서 얼굴 전체의 구조가 무너지는 복합적인 과정을 겪게 된다. 이러한 변화로 인해 중장년층 사이에서는 처진 인상을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리프팅 방법이 제안되고 있다.
초기 노화 단계에서는 비수술적 방식이 대안이 된다. 실리프팅은 의료용 실을 이용해 지방층과 근막층을 당겨 고정하는 방식으로, 절개나 박리 부담이 적어 회복 기간이 짧고 일상 복귀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고주파나 초음파 기반의 레이저 리프팅 역시 흉터 부담 없이 반복적인 관리가 가능하다는 매력이 있다. 이처럼 초기 단계의 처짐이나 미세한 주름에는 실리프팅과 같은 비수술적 방식을 고려해볼 수 있다.
황귀환 비온성형외과 원장
하지만 피부와 조직의 처짐이 누적되고, 턱선이 흐릿해지거나 팔자주름, 마리오네트 라인, 목 처짐 등이 뚜렷하게 나타나는 경우에는 상황이 다르다. 이때는 겉면만 당기는 방식으로는 한계가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경우 피부 표면뿐만 아니라 그 아래의 근막층(SMAS)과 유지인대까지 직접 다루는 안면거상술이 근본적인 개선을 위한 선택지로 고려된다. 안면거상은 물리적으로 처진 구조를 재배치하는 방식으로, 보다 구조적인 접근이 가능해 지속적인 개선을 기대해볼 수 있다는 견해가 있다.
안면거상이 무조건 낫다고 단정 짓는 것은 위험하다. 리프팅 방법의 선택은 개인별 노화의 진행 양상과 현재의 피부 상태, 그리고 회복을 위한 시간적 여건에 따라 달라져야 한다. 또한 어떤 환자에게는 실리프팅이 효율적일 수 있고, 또 다른 환자에게는 구조적 교정이 필요할 수 있다. 반복적인 시술에도 불구하고 처짐이 빠르게 되돌아오거나 얼굴 윤곽의 변화가 크다면, 현재의 노화 상태를 객관적으로 분석해 줄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필수이다.
결국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자신의 얼굴 구조와 노화의 원인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핵심이다. 안면거상술은 고난도 수술인 만큼 성형외과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본인에게 맞는 최적의 수술 범위와 방법을 결정해야 한다. 인위적인 변화보다는 조화롭고 자연스러운 개선을 목표로, 의료진의 숙련도와 체계적인 사후 관리 시스템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신중하게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