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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피부암 환자 연 8천명 넘어...여름철 자외선 노출 주의해야

송소라 기자
기사입력 : 2026-06-29 10:38
[Hinews 하이뉴스] 국내 피부암 환자가 연간 8,000명을 넘어서고 있다. 야외 활동 증가와 평균 수명 연장이 연관 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여름철은 자외선 B와 자외선 A가 모두 강해 피부 세포의 DNA 손상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다.

피부암은 피부를 구성하는 세포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기저세포암·편평세포암·흑색종이 대표적이다. 피부색이 밝고 햇볕에 잘 타는 사람, 실외 작업자, 면역조절제 복용자에게서 발병 위험이 높다. 유전적 요인과 화학물질 노출도 관련이 있다.

여름철은 자외선 B와 자외선 A가 모두 강해 피부 세포의 DNA 손상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제공>
여름철은 자외선 B와 자외선 A가 모두 강해 피부 세포의 DNA 손상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제공>

최용범 건국대병원 피부과 교수는 "자외선 지수가 높아지면 피부 세포의 DNA 손상이 증가해 피부암 발생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며 "특히 건선 환자는 잦은 광선치료로 인한 자외선 누적과 면역조절제 복용으로 피부암 발생 가능성이 더 높다"고 말했다.

초기 신호는 점이나 반점의 변화다. 기존 점의 크기가 커지거나 색깔이 변하고, 모양이 비대칭이 되거나 경계가 불규칙해지면 주의해야 한다. 출혈이나 궤양이 생기거나 6주 이상 낫지 않는 상처도 의심 대상이다. 흑색종은 빠르게 퍼져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진단은 피부 조직검사로 확정한다. 의심 부위를 떼어내 현미경으로 암세포를 확인하며, 더모스코피 검사로 육안으로 보기 어려운 변화를 관찰할 수 있다. 림프절이나 다른 장기 전이 여부도 함께 살핀다.

치료는 수술적 절제가 기본이다. 병변 주위 정상 조직까지 충분히 제거해야 재발을 막을 수 있다. 정상 조직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제거하는 모즈 현미경 수술도 활용된다. 진행된 경우에는 항암화학요법이나 면역치료를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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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범 건국대병원 피부과 교수 <사진=건국대병원 제공>

최용범 교수는 "피부암은 조기 발견하면 90% 이상 완치가 가능하다"며 "방치하면 림프절이나 다른 장기로 전이돼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자외선 지수가 높은 여름철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불필요한 야외 활동을 피하고, SPF 30 이상 자외선 차단제를 2시간마다 덧발라야 한다"고 말했다.

하이뉴스

송소라 기자

sora@h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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