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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발달장애 학생 직업교육 지원…디지털 진로교실 3곳으로 확대

이상호 기자
기사입력 : 2026-10-28 10:55
[Hinews 하이뉴스] 하나금융그룹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발달장애 학생들의 직업 체험과 사회 진출을 돕는 교육 기반 조성에 나섰다. 가상현실(VR)과 휴머노이드 로봇, 교육용 계산 시스템 등을 활용해 실제 직업 현장과 유사한 환경에서 반복적으로 훈련할 수 있도록 하고, 특수학교 교직원의 심리·정서 관리와 전문성 강화 프로그램도 함께 지원한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7일 서울 강남구 밀알학교에서 ‘디지털 진로탐색 교실’ 개소식을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행사에는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과 정형석 밀알복지재단 상임대표, 홍재은 밀알학교 교장 등이 참석해 새롭게 마련된 교육 공간을 둘러보고 발달장애 학생들의 직업능력 향상과 사회 진출을 위한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하나금융그룹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발달장애 학생들의 직업 체험과 사회 진출을 돕는 교육 기반 조성에 나섰다. 가상현실(VR)과 휴머노이드 로봇, 교육용 계산 시스템 등을 활용해 실제 직업 현장과 유사한 환경에서 반복적으로 훈련할 수 있도록 하고, 특수학교 교직원의 심리·정서 관리와 전문성 강화 프로그램도 함께 지원한다. 사진은 하나금융그룹 제
하나금융그룹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발달장애 학생들의 직업 체험과 사회 진출을 돕는 교육 기반 조성에 나섰다. 가상현실(VR)과 휴머노이드 로봇, 교육용 계산 시스템 등을 활용해 실제 직업 현장과 유사한 환경에서 반복적으로 훈련할 수 있도록 하고, 특수학교 교직원의 심리·정서 관리와 전문성 강화 프로그램도 함께 지원한다. 사진은 하나금융그룹 제

이번 사업은 발달장애 학생들이 학교에서 다양한 직무를 미리 경험하고 자신의 적성과 흥미를 발견할 수 있도록 직업교육 환경을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하나금융그룹은 밀알학교를 시작으로 인천과 대전 지역 특수학교를 추가 선정해 내년 상반기까지 모두 3곳에 디지털 직업교육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밀알학교에 마련된 교실에는 음성 대화가 가능한 휴머노이드 로봇과 직업훈련용 VR 기기, 멀티미디어 학습 키오스크, 교육용 판매시점정보관리(POS) 시스템, 인터랙티브 LED 보드, 디자인 실습용 태블릿PC 등이 설치됐다. 학생들은 가상의 식당이나 카페 환경에서 손님 응대와 주문 접수, 계산 등을 연습하고 VR 기기와 LED 보드를 활용한 역할극·상황극을 통해 실제 근무 과정에서 마주할 수 있는 상황을 익힐 수 있다.
직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업무를 반복적으로 연습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학생들은 기기를 활용해 직무 수행에 필요한 기초능력과 의사소통 능력을 기르고, 여러 직업을 경험하면서 자신의 적성과 가능성을 탐색할 수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이러한 교육이 졸업 이후 취업과 지역사회 자립을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학생뿐 아니라 특수학교 교직원에 대한 지원도 병행한다. 특수학교 교직원과 종사자를 대상으로 자기이해 검사와 전문상담, 명상 및 스트레스·정서 관리 교육을 제공하고 최신 특수교육 지도법과 교육 철학을 다루는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장애학생을 가까이에서 지도하는 교직원의 심리적 부담을 덜고 교육 전문성을 높여 학생과 교직원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취지다.

하나금융그룹은 그동안 장애인의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노후시설 개보수와 차량 지원, 장애아동·청소년의 재활 및 학습 보조기구 지원, 발달·청각장애인의 직무교육과 고용 연계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번 디지털 진로탐색 교실 역시 교육 단계부터 직업 체험과 자립 준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향후 지역 특수학교로 확대될 예정이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디지털 진로탐색 교실에서 발달장애 학생들이 다양한 직업을 직접 경험하며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각자의 꿈을 키워 당당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발달장애 학생들이 배움의 과정에서 소외되지 않고 미래를 스스로 준비할 수 있도록 교육과 자립을 잇는 진정성 있는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하이뉴스

이상호 기자

leesh@h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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