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3일부터 병의원서 접종 가능…신생아 감염 예방 강화
이번 사업은 신생아의 감염병 예방과 임산부 건강 보호를 위해 올해 처음으로 추진된다.
백일해는 발작성 기침을 동반하는 호흡기 감염병으로,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 쉽게 전파된다. 면역력이 약한 신생아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으나, 임신부가 예방접종을 하면 태아에게 항체가 전달돼 감염을 막을 수 있다.
성남시는 지난 10월 13일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올해 말까지 약 1800명을 대상으로 8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사업을 시행한다.
무료 접종 대상은 임신 27~36주 임신부, 출산 후 60일 이내 산모, 배우자(사실혼 포함), 임산부와 배우자의 양가 부모로, 성남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어야 한다. 또한 임산부나 배우자 중 한 명이 성남 시민이면 부부 모두 무료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대상자는 성남시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신청 후 신분증 사본과 가족관계증명서를 제출하면, 지정 병·의원(현재 229곳)에서 무료로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접종비(1인당 약 4만원)는 전액 시비로 지원된다.
성남시 보건소 관계자는 “백일해는 예방접종으로 충분히 막을 수 있는 질환”이라며 “신생아와 임산부를 보호하기 위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송소라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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