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질병관리청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결핵 신고 자료와 건강보험 정보를 연계한 연구용 빅데이터 K-TB-N을 31일부터 개방한다고 밝혔다. 이번 데이터 개방은 결핵 연구 활성화와 예방·관리 정책의 과학적 근거 마련을 목표로 한다.
K-TB-N에는 2011년부터 2024년까지 신고된 결핵 환자 63만7000여 건의 원자료가 포함되며, 정보주체가 확인되지 않도록 비식별화 과정을 거친 후 제공된다. 자료는 매년 전년도 신고 자료를 반영해 업데이트된다.
연구자는 맞춤형연구DB 신청을 통해 연구 목적에 맞는 항목을 조합해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다. 제공 자료는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 분석센터의 폐쇄망 환경에서만 접근 가능하며, 철저한 보안 절차를 통해 관리된다.
 질병관리청 제공
질병관리청 제공정기석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은 “이번 협력으로 건강보험 빅데이터 기반 정책 수립이 강화될 것”이라며, 질병관리청과 함께 연구 기반 확대에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K-TB-N 개방으로 연구자들이 다양한 분석을 수행할 수 있어 결핵 예방과 관리 정책의 과학적 근거가 한층 확충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