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부여군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을 목표로 올해 처음 시행한 출산육아지원금을 지난 11월 27일 첫 지급했다.
부여군 출산육아지원금 포스터 (이미지 제공=부여군)
출산육아지원금은 출생 순위와 관계없이 0세부터 만 8세까지의 아동에게 최대 1,000만 원을 지원하는 부여군의 핵심 저출산 대응 정책이다. 이번 1차 지급 대상은 2025년 6월 말 기준 관내에 주민등록을 둔 아동 1,386명 가운데 신청을 완료한 981명이며, 총 3억 8,050만 원이 굿뜨래페이로 지급됐다.
군은 이번 지급이 가계의 양육비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지역화폐 사용을 촉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여군은 아직 신청하지 않은 가정도 많다는 점을 강조하며 “2025년 12월 31일까지 신청하면 2025년 7월분부터 소급 지급된다”고 안내했다.
또 제도 전환 과정의 형평성을 고려해 2025년 7월 14일부터 2026년 7월 13일 사이 출생한 아동에게는 기존 출산장려금 제도가 1년간 유예 적용된다. 이 기간 출생 아동은 0~11개월 구간에서 일시금 50만 원을 지급받으며, 이후 기존 기준에 따라 첫째 50만 원, 둘째 100만 원, 셋째 200만 원, 넷째 400만 원을 받게 된다. 12개월 이후에는 월 10만 원이 지급된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출산육아지원금은 일회성 지원을 넘어 아이 성장 전반을 책임지기 위한 정책”이라며 “아직 신청하지 못한 가정이 혜택을 놓치지 않도록 연말까지 적극적인 신청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