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와 일교차 심한 봄철, 쉽게 악화될 수 있는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 ‘여드름’ [설재은 원장 칼럼]
송소라 기자
기사입력 : 2026-04-21 10:00
[Hinews 하이뉴스] 4월 봄철에는 미세먼지, 일교차, 피지 분비 증가 등으로 인해 여드름 등 각종 피부질환이 발병 및 악화되기 쉽다. 특히 평소 피부 관리에 힘쓰더라도 하나씩 올라오는 여드름은 점차 화장으로도 커버가 힘들어 과도한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다. 이러한 여드름은 압출을 통해 제거하는 경우가 많지만 오히려 더 붉게 달아오르는 등 악화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대표적인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 ‘여드름’은 피지가 과도하게 분비되어 배출되지 못하고 각질이 모낭을 막으면서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주로 피지선이 많은 얼굴 부위, 두피, 목, 가슴 등에서 발병된다.
해당 질환은 주로 청소년기에 성장호르몬 안드로겐 등으로 인해 증상이 최초 발병하여 20대 전후로 사라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최근에는 일상에서의 스트레스. 식습관, 수면 부족, 면역력 문제, 피부에 맞지 않는 화장품 등으로 인해 성인이 되어 새롭게 증상이 발현되는 경우도 많다.
설재은 생기한의원 노원점 원장
여드름은 증상에 따라 면포성, 구진성, 농포성, 결절성 등으로 나뉜다. 면포성은 좁쌀 여드름으로도 불리는데, 비염증성 좁쌀 알갱이가 피부에 나타난다. 구진성은 병변이 커지거나 더욱 심하게 붉어지면서 조금만 접촉해도 통증을 느낄 수 있다. 농포성은 고름이 생겨 흉터가 생길 수 있고, 결절성은 피지 덩어리가 붉게 돌출되어 염증 악화되거나 스치기만 해도 통증을 느낄 수 있다.
여드름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질환이다 보니 많은 이들이 가벼운 질환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여드름은 제대로 된 치료 없이 방치하게 되면 만성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다. 또한 병변에는 흉터 및 자국을 오랜 기간 남길 수 있으므로 발병 초기에 자신에게 맞는 올바른 치료를 빠르게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보통 여드름은 단순 피부 트러블을 발병 원인으로 보는 경우가 많지만, 한의학에서는 소화기, 비뇨기, 순환기 등 기관의 기능이 온전하게 수행하지 못하거나 환경적인 문제, 불규칙한 생활패턴, 스트레스, 식습관 등으로 인해 기혈순환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못해 신체 내부에 발생하는 열이 피부 겉으로 나타나면서 증상이 발현된다고 보고 있다.
한의학에서의 여드름 치료는 피부 겉에 나타난 병변 치료와 함께 신체 내부의 불균형을 동시에 바로잡는 치료를 함께 병행한다. 이를 통해 여드름 질환을 근본적으로 치료하여 재발과 흉터를 예방할 수 있으며, 해당 치료법은 아토피, 건선 등 다양한 피부질환에 적용되고 있다. 한의학적 치료에는 환자의 체질과 증상에 맞는 한약, 약침, 침 치료 등을 시행한다. 이를 통해 체내 기혈순환을 원활히 하고 피부 재생력 상승 및 독소와 염증의 배출을 유도한다.
피부가 건강하려면 우선 우리의 체내 면역체계를 올바른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데, 평소 본인 스스로 건강관리에 신경 써 주는 것이 중요하다. 대표적으로 규칙적인 식단 관리, 하루 7~8시간 이상의 충분한 수면, 적절한 스트레칭과 조깅 등의 운동을 예로 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