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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관절염, 연골 마모 상태 진단 후 치료법 결정 [김상범 원장 칼럼]

송소라 기자
기사입력 : 2026-06-11 10:21
[Hinews 하이뉴스] 고령화와 운동 부족 등으로 인해 무릎 관절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계단을 오르내릴 때 무릎이 시큰거리거나 오래 앉아 있다가 일어설 때 관절이 뻣뻣하게 느껴진다면 무릎 관절 질환은 의심해야 한다. 무릎은 체중을 직접 지탱하는 동시에 걷기, 뛰기, 앉기 등 일상 속 거의 모든 움직임에 관여하는 관절인 만큼 퇴행성 변화가 비교적 쉽게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무릎 퇴행성 관절염은 관절을 보호하는 연골이 점차 마모되면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연골이 닳아 완충 기능이 떨어지면 뼈 사이의 마찰이 증가해 통증과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 초기에는 가벼운 통증이나 관절의 뻣뻣함 정도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증상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기 쉽다. 그러나 질환이 진행되면 관절 부종과 불안정성, 무릎 잠김 현상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다리 근력 저하로 이어져 보행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김상범 잠실 선수촌병원 원장
김상범 잠실 선수촌병원 원장

치료 방법은 질환의 진행 정도와 연골 마모 상태에 따라 달라진다. 초기에는 약물치료와 물리치료, 주사치료 등 비수술적 방법으로 통증 완화 및 기능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반면 보존적 치료만으로 충분한 효과를 얻기 어려운 경우에는 손상된 연골의 재생을 유도하기 위한 미세천공술이나 줄기세포 치료가 고려된다. 다리 축이 휘어져 있고 무릎 안쪽 연골 손상이 심한 환자에게는 근위 경골 절골술이 적용되기도 한다. 연골이 거의 소실되고 뼈 손상까지 진행된 중증 퇴행성 관절염 환자라면 상태와 연령, 활동 수준 등을 고려해 부분 인공관절치환술 또는 전치환술을 시행할 수 있다.

무릎 통증을 단순한 노화 현상으로 여기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관절 손상이 진행될수록 치료 과정이 더욱 복잡해지고 회복도 더딜 수 있다. 통증이 반복된다면 정확한 진단을 위해 진료와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무릎 관절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생활습관 관리가 필수다. 평소 쪼그려 앉는 자세와 같은 무릎에 부담을 주는 자세를 피해야 한다. 무릎 관절에 하중이 과도하게 가해지지 않도록 적정 체중 유지를 하는 것도 중요하다. 하체 근력을 강화한다면 관절에 가해지는 하중을 분산할 수 있다.

(글 : 김상범 잠실 선수촌병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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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소라 기자

sora@h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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