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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마다 심해지는 어깨 통증, 오십견 신호일 수 있다 [윤성욱 원장 칼럼]

송소라 기자
기사입력 : 2026-07-10 10:52
[Hinews 하이뉴스] 낮에는 참을 만했던 어깨 통증이 밤이 되면 심해져 잠을 설치는 경우가 있다. 단순히 무리해서 생긴 근육통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특별한 외상 없이 통증이 계속되고 팔 움직임까지 제한된다면 오십견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초기에는 가벼운 통증으로 시작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관절이 굳어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줄 수 있다.

오십견은 어깨 관절을 감싸는 관절낭에 염증이 생기고 점차 두꺼워지면서 관절이 굳는 질환이다. 의학적으로는 유착성 관절낭염이라고 하며, 어깨를 움직일 때마다 관절이 뻣뻣해지고 통증이 심해지는 것이 특징이다.

대표적인 증상은 운동 범위의 감소다. 팔을 위로 올리거나 뒤로 돌리는 동작이 어려워지고, 머리를 감거나 옷을 입는 등 평소에는 쉽게 하던 동작조차 불편해질 수 있다. 통증 때문에 스스로 움직이기 어려운 것은 물론, 다른 사람이 팔을 움직여도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윤성욱 문산 한양으뜸통증의학과 원장
윤성욱 문산 한양으뜸통증의학과 원장

특히 야간 통증은 오십견 환자들이 흔히 호소하는 증상이다. 잠을 자다가 통증 때문에 깨거나 아픈 쪽으로 돌아눕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며, 이로 인해 수면 부족과 만성 피로가 이어질 수 있다.

오십견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하지만 치료 없이 방치하면 관절이 더욱 굳어 회복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으며, 어깨 기능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는 경우도 있어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초기에는 약물치료와 물리치료를 통해 염증과 통증을 조절하고 관절 움직임을 유지하는 치료를 시행한다. 통증이 심한 시기를 지나더라도 어깨가 굳지 않도록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비수술 치료로는 체외충격파 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 체외충격파 치료는 통증이 발생하는 부위에 고에너지 충격파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혈류 개선과 조직 재생을 기대할 수 있다. 관절 주변 조직의 염증 완화와 통증 감소에도 도움을 줄 수 있으며, 절개나 마취가 필요하지 않아 비교적 부담이 적은 치료 방법으로 활용된다.

치료 후에는 어깨 관절이 다시 굳지 않도록 꾸준한 스트레칭과 재활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장시간 같은 자세를 유지하는 습관을 줄이고, 평소 어깨를 무리하게 사용하는 동작은 피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어깨 통증은 흔하지만 모든 통증이 근육통은 아니다. 특히 밤마다 통증이 심해지고 팔을 움직이기 어려운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면 오십견 가능성을 확인하고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회복과 재발 방지에 중요하다.

(글 : 윤성욱 문산 한양으뜸통증의학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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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소라 기자

sora@h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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