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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엘보 치료, 초기에 시작해야 만성 통증 막는다 [김홍겸 원장 칼럼]

송소라 기자
기사입력 : 2026-07-10 14:41
[Hinews 하이뉴스] 평소 팔과 손목 사용이 많은 사람이라면 팔꿈치 통증을 가볍게 넘겨서는 안 된다. 같은 동작이 장기간 반복할수록 팔꿈치 힘줄에 부담이 쌓여 통증이 만성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질환인 외측상과염(일명 테니스엘보)은 이름 때문에 운동선수에게만 발생하는 질환으로 오해받지만, 실제로는 일상에서 팔을 자주 사용해 발생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외측상과염은 팔꿈치 바깥쪽 힘줄에 지속적인 자극이 가해지면서 미세 손상이 축적돼 발생한다. 손상이 충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같은 동작이 이어지면 힘줄의 탄력이 떨어지고 퇴행성 변화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이 부위는 혈액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회복이 더딘 만큼 적절한 치료와 관리가 중요하다.

김홍겸 잠실 선수촌병원 원장
김홍겸 잠실 선수촌병원 원장

주요 증상은 팔꿈치 바깥쪽의 통증과 압통이다. 손목을 뒤로 젖히거나 물건을 꽉 쥘 때 통증이 심해지는 것이 특징이며, 초기에는 일시적인 불편감으로 시작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통증이 심해져 머리를 감거나 식사하는 등 일상생활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외측상과염은 증상이 시작된 초기에 대처해야 악화되는 것을 막고 치료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우선 통증이 발생하면 팔 사용을 줄이고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 초기 단계라면 약물치료와 물리치료, 주사치료, 보조기 착용 등 비수술적 치료를 병행하면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보존 치료를 받았는데도 통증이 계속되고 일상생활이 어렵다면 수술적 치료 여부를 검토해야 한다.

예방과 재발 방지를 위해 생활습관 관리도 중요하다. 손목과 팔꿈치에 반복적으로 부담을 주는 동작은 가능하면 줄이고, 작업 전후에는 충분한 스트레칭을 시행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전완부와 손목 주변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을 꾸준히 병행하면 힘줄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여 증상 예방과 재발 감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글 : 김홍겸 잠실 선수촌병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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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소라 기자

sora@h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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