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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원예술대학교, ‘Creative AI·D 30+ 집중캠프’ 대표자 과정 첫발

‘CEO First’ 전략으로 AI 전환 방향 설계…90일 사내 AI 도입 로드맵 구축

함경호 기자
기사입력 : 2026-08-12 14:12
[Hinews 하이뉴스] 계원예술대학교(총장 김성동) 평생교육원은 지난 8월 7일 「계원 Creative AI·D 30+ 집중캠프」의 첫 기수인 0기 대표자 AI Insight 과정(Z트랙)을 개강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지원하는 '2026년 재직자 AI·디지털(AI·D) 집중과정'의 일환으로, 경기 남부권 30세 이상 재직자 300명을 대상으로 12월까지 총 10개 기수로 운영된다.

계원예대는 이번 교육의 첫 기수를 실무자가 아닌 기업 대표자로 구성했다. 일반적인 재직자 교육이 실무자 역량 강화에서 출발하는 것과 달리, 대표자가 먼저 AI 도입의 방향과 기준을 설정하고 이후 직원들이 이를 실행하도록 하는 'CEO First' 구조를 적용한 것이다. 조직의 의사결정권자가 AI 전환의 방향을 먼저 정해야 교육이 개인의 역량 향상에 머물지 않고 기업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사진=계원예술대학교 제공
사진=계원예술대학교 제공
대표자 트랙인 0기는 모집 과정에서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 전 트랙 신청 접수는 7월 1일 시작됐으며, 0기는 16일 만인 7월 16일 정원을 초과해 전 기수 중 가장 먼저 마감됐다. 이후 다른 기수들도 잇따라 마감되면서 현재는 후반기 일부 기수와 트랙에만 신청 가능한 여석이 남아 있다.

0기 참여 대표자들은 4주간 교육을 거쳐 「90일 사내 AI 도입 로드맵」과 「사내 AI 사용 규정」을 직접 작성한다. 계원예대는 수료 3개월 후 실제 이행 여부를 후속 점검해 교육에서 도출된 결과물이 각 기업의 실행 계획과 내부 규정으로 이어지는지를 확인할 예정이다.

전체 교육은 공통 5개 모듈과 직무별 4개 트랙으로 구성된다. AI 리터러시·AI 이미지 생성·AI 문서기획·디지털 브랜딩·리프레시 워크숍을 공통으로 이수한 뒤 △라이프스타일 디자인(A) △디지털 콘텐츠·브랜딩(B) △게임·UI/UX △제조·기술혁신 AI(D) 중 직무에 맞는 트랙을 선택하는 방식이다. 대표자 대상 Z트랙은 공통 모듈을 기반으로 실무 결과물 대신 사내 AI 도입 계획을 완성하도록 구성해 의사결정자가 조직의 AI 전환 방향을 구체화할 수 있도록 했다.

교육은 사전 온라인 학습 2시간과 4주간 24시간을 합친 총 26시간의 블렌디드 방식으로 진행된다. 업무와 교육을 병행할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디자인 특성화 대학의 강점을 살려 단순한 도구 활용법이 아닌 실제 업무에 활용 가능한 결과물 제작에 초점을 맞췄다. AI 실습은 인텔 AI4FW 커리큘럼을 보유한 ㈜마인드캔버스가 담당하고, 기업 발굴과 확산은 (사)경기중소벤처기업연합회가 함께한다. 이수자에게는 총장 명의의 디지털 배지도 발급된다.

평생교육원 김태선 원장은 "AI 전환은 도구를 익히는 문제가 아니라 조직이 무엇을 바꿀지 결정하는 문제"라며 "현장 맨 앞에 계신 대표님들은 이미 AI를 어떻게 들여와야 할지 고민하고 계셨다. 다만 그 고민을 정리할 시간과 방향이 없었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원장은 "첫 수업을 마친 대표님들에게서 '이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이 잡힌다'는 반응이 나왔다"며 "4주 과정을 마치고 나갈 때쯤이면 각자의 회사에서 무엇부터 손대야 할지 방향이 정리될 것으로 본다. 답을 드리기보다 판단할 방향과 생각할 시간을 만들어 드리는 것이 이 과정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김 원장은 "이번 0기는 12월까지 이어질 열 개 기수의 출발점"이라며 "대표가 90일 로드맵을 들고 돌아가면, 다음 기수에 오는 직원들은 배운 것을 적용할 자리가 이미 마련돼 있다. 교육이 개인의 수료로 끝나지 않고 기업의 변화로 이어지도록 설계했다"고 강조했다.

계원예술대학교 평생교육원은 0기를 시작으로 12월까지 나머지 기수를 순차 운영하고, 기수별 성과와 우수사례를 정리해 연말 성과공유회에서 발표할 계획이다.

하이뉴스

함경호 기자

press@h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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