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겐유끼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산부인과 교수가 최근 열린 ‘제77차 일본산부인과학회 학술대회’에서 우수 구연상(JSOG Congress Award)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겐 교수는 ‘임신 초기 태아 구조의 식별 및 분류를 위한 딥러닝 기반 기술’을 주제로 연구 성과를 발표했으며, 학술적 기여도를 인정받아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연구는 박인양·홍수빈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산부인과 교수, 삼성메디슨과 공동으로 진행됐다. 연구팀은 임신 11주~13주 사이 산모 925명의 초음파 영상 2만여 장을 수집해, 국제 가이드라인에 따라 가공한 뒤 딥러닝 모델(YOLACT)을 적용해 분석했다.

그 결과, AI모델은 957장의 테스트 영상 중 98.4%를 정확히 분류했으며, 특히 두개골, 심장, 복부 둘레 등 주요 구조에 대해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 반면, 비강골, 목덜미 투명대 등은 형태가 작고 복잡해 일부 검출 누락이 있었다. 영상 처리 속도는 초당 약 25장이었다.

겐유끼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산부인과 교수
겐유끼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산부인과 교수
겐유끼 교수는 “AI 기반 기술이 임신 초기 태아 진단의 정확도와 속도를 높이는 데 의미 있는 도구가 될 수 있다”며, “앞으로는 소형 구조에 대한 인식률 향상에도 집중해 임상과 교육, 상담 등 다양한 의료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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