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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 신규 계좌 미국주식 무료 수수료 혜택 전격 중단

금융당국 투자자 보호 기조에 조기 종료 결정… 기존 가입자는 2026년 말까지 유지

오하은 기자
기사입력 : 2026-01-05 10:03
[Hinews 하이뉴스] 메리츠증권이 2026년 1월 5일 0시를 기점으로 신규 개설되는 '슈퍼365(Super365)' 계좌에 대한 미국주식 무료 수수료 이벤트를 중단한다. 메리츠증권은 전날 공지를 통해 금융시장 안정 및 투자자 보호를 목적으로 해당 서비스 종료를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결정은 당초 올해 연말까지 신규 가입자를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었던 이벤트를 금융당국의 정책 기조에 맞춰 앞당겨 종료한 것으로 풀이된다.

메리츠증권이 신규 개설되는 '슈퍼365(Super365)' 계좌에 대한 미국주식 무료 수수료 이벤트를 중단한다. (이미지 제공=메리츠증권)
메리츠증권이 신규 개설되는 '슈퍼365(Super365)' 계좌에 대한 미국주식 무료 수수료 이벤트를 중단한다. (이미지 제공=메리츠증권)

다만 메리츠증권은 기존 고객의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서비스 적용 범위에 차등을 두기로 했다. 이벤트 종료 시점 이전에 이미 개설을 완료한 계좌는 2026년 말까지 기존과 동일한 수수료 혜택이 유지된다. 또한 이벤트 종료 이후에 새롭게 개설된 계좌라 하더라도 국내주식 거래 수수료에 대한 혜택은 변동 없이 계속 적용될 예정이다. 메리츠증권 측은 "미국주식 무료 수수료 이벤트를 불가피하게 종료하는 점에 대해 너른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입장을 전했다.

메리츠증권은 서비스 중단에 앞서 지난 12월 23일 해외투자 유의사항 안내문을 게시하며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에 나서기도 했다. 해당 안내문에는 해외주식 투자 시 환율 변동에 따른 투자 손익 변화 가능성, 해당 국가의 정치적 상황 및 통화정책 등 외부 요인에 의한 급격한 변동성 발생 위험 등을 상세히 고지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최근 금융당국의 정책 방향과 궤를 같이한다. 현재 금융당국은 고환율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는 개인 투자자들의 과도한 해외투자 열풍을 잠재우기 위해 증권사의 해외주식 영업 활동에 대한 관리 감독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투자자 보호'를 명분으로 내세워 증권업계의 해외 주식 마케팅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하이뉴스

오하은 기자

press@h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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