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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 편해도 방심 금물... 위암, 증상 없이 찾아온다"

임혜정 기자
기사입력 : 2026-02-20 10:13
[Hinews 하이뉴스] 속이 편하다고 해서 위가 건강하다고 단정할 수 없다. 위암은 통증이나 뚜렷한 불편감 없이 조용히 시작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실제 위암 환자 중 상당수는 특별한 증상 없이 건강검진 과정에서 발견된다.

2023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국내 위암 유병자는 36만6717명으로 전체 암의 13.4%를 차지했다. 남성에서는 24만 257명으로 가장 흔한 암 중 하나다. 위암은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지만, 초기에 발견하면 수술 없이도 완치를 기대할 수 있는 대표적인 암이다.

초기 위암은 대부분 자각 증상이 없거나 경미하게 나타난다. 속쓰림, 더부룩함, 소화 불량 정도로 나타나 일상적 불편감으로 여겨지기 쉽다. 체중 감소, 식욕 저하, 상복부 통증, 빈혈 등 증상이 나타날 때는 이미 진행된 경우가 많다.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 내시경 검진을 통해 위암을 조기 발견하면 완치 가능성이 높다. (사진 제공=클립아트코리아)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 내시경 검진을 통해 위암을 조기 발견하면 완치 가능성이 높다. (사진 제공=클립아트코리아)

◇위험 요인과 조기 발견


위암의 원인은 단일하지 않으며,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짠 음식이나 가공식품 위주의 식습관, 흡연과 음주, 만성 위염,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 등이 대표적 위험 요인이다. 특히 위 점막에 지속적 염증이 발생하면 세포 변화가 쌓여 위암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조기 발견을 위해서는 정기적인 위내시경 검사가 필수적이다. 내시경은 위 점막의 미세한 변화까지 확인할 수 있으며, 확대 내시경과 특수 염색 기법을 활용하면 암 조직과 정상 점막의 경계를 정확히 구분할 수 있어 조기 진단율을 높일 수 있다.

◇치료 방법과 생활 관리

치료는 암의 진행 단계에 따라 달라진다. 위선종이나 이형성 병변 등 전암 단계에서는 내시경 절제만으로 암 진행을 막을 수 있다. 조기 위암의 경우 내시경 점막하박리술(ESD)로 병변만 정밀하게 제거해 완치를 기대할 수 있다.

김승영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김승영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김승영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내시경 시술은 위를 절제하지 않고 병변만 제거하는 최소침습 치료법으로, 입원 기간이 짧고 회복이 빨라 시술 다음날부터 식사가 가능하며 일상생활 복귀도 빠르다”고 설명했다.

위암 예방의 핵심은 생활습관 관리와 정기 검진이다. 과도한 염분과 가공식품 섭취, 흡연, 음주는 위 점막 손상과 만성 염증을 유발해 위암 위험을 높인다. 따라서 금연과 절주, 균형 잡힌 식습관을 실천하고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으로 위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하이뉴스

임혜정 기자

press@h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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