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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통증, 단순 담이 아닐 수 있다... 목디스크 가능성 주의

임혜정 기자
기사입력 : 2026-02-25 10:41
[Hinews 하이뉴스] 40대 직장인 A씨는 아침마다 목이 뻣뻣하고 통증이 반복돼 스트레칭으로 버텼다. 평소 장시간 컴퓨터 업무를 하던 그는 이를 단순 근육통, 흔히 ‘담에 걸린 것’으로 여겼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도 통증은 사라지지 않고, 오른팔 저림 증상까지 나타나 신경외과를 찾았다. 검사 결과, A씨는 경추 추간판 탈출증 진단을 받았다. 초기 근육통으로 오인했던 통증이 실제로는 탈출된 추간판이 신경근을 압박하면서 나타난 신경학적 증상이었던 것이다.

흔히 ‘담에 걸렸다’고 말하는 증상은 실제로 근막통증증후군(Myofascial Pain Syndrome)일 가능성이 높다. 과도한 근육 사용, 잘못된 자세, 외상, 스트레스 등으로 근육과 근막에 통증 유발점이 생기면서 발생하는 근골격계 질환으로, 목·어깨·허리 등에서 흔히 나타난다. 압통점이 느껴지거나 둔하고 뻐근한 통증이 반복되며, 때로는 두통, 어지럼증, 팔·어깨 저림 등 신경학적 증상과 혼동될 수 있다.

단순 목 통증으로 여긴 증상이 목 디스크일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올바른 자세 관리가 중요하다. (사진 제공=클립아트코리아)
단순 목 통증으로 여긴 증상이 목 디스크일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올바른 자세 관리가 중요하다. (사진 제공=클립아트코리아)

◇목디스크, 신경 압박 증상 확인이 핵심


경추 추간판 탈출증은 척추 사이의 추간판이 돌출되거나 탈출하면서 주변 신경을 압박해 발생한다. 목이나 견갑골 주변 통증과 함께 어깨·팔·손가락으로 방사되는 통증, 저림, 감각 저하, 근력 약화 등이 나타날 수 있다. 기침이나 힘을 주는 동작에서 통증이 심해지거나 목을 움직일 때 악화되는 특징도 있다.

안준영 대동병원 척추센터 과장(신경외과 전문의)은 “목 통증 원인은 근육통부터 신경 압박 질환까지 다양해 스스로 판단하기 어렵다”며 “단순 근육통은 보존적 치료로 호전되는 경우가 많지만, 신경 압박 상태를 방치하면 증상이 악화되거나 만성화될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목 통증이 지속되거나 팔로 이어지는 방사통, 저림, 감각 이상이 동반될 경우 의료기관을 방문해 정확한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생활 습관과 자세 관리로 목 건강 지키기

목 건강을 위해서는 평소 자세와 생활 습관 관리가 필수적이다. 장시간 컴퓨터 사용 시 모니터를 눈높이에 맞추고, 턱을 내밀거나 몸을 구부정하게 앉는 자세는 피해야 한다. 허리를 곧게 펴고 등받이에 기대어 앉는 바른 자세가 경추 부담을 줄인다.

안준영 대동병원 척추센터 과장(신경외과 전문의)
안준영 대동병원 척추센터 과장(신경외과 전문의)

또한 30~60분마다 가벼운 목·어깨 스트레칭을 하고, 자세를 바꾸는 습관이 도움이 된다. 수면 시에는 C자 경추 곡선을 유지할 수 있는 높이와 형태의 베개를 사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갑작스러운 목 과도 회전이나 젖힘 등은 근육, 인대, 추간판에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하이뉴스

임혜정 기자

press@h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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