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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마다 다리 쥐 나는 당신, 하지정맥류 의심 경고"

임혜정 기자
기사입력 : 2026-02-25 10:51
[Hinews 하이뉴스] 40대 직장인 B씨는 오후가 되면 다리가 무겁고 붓는 느낌이 들었고, 잠자리에서 다리 근육 경련이 반복되며 수면이 방해됐다. 처음엔 단순 피로나 근육 뭉침으로 여겼지만, 병원 검진 결과 하지정맥류라는 진단을 받았다.

하지정맥류는 다리에서 심장으로 혈액을 올려 보내는 정맥 판막이 손상되면서 혈액이 역류하거나 정체돼 발생하는 질환이다. 혈관이 튀어나오지 않아도 다리 무거움, 저림, 부종, 밤중 근육 경련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조재민 대진의료재단 분당제생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과장은 “하지정맥류는 겉으로 보이는 혈관 모양과 증상의 정도가 반드시 비례하지 않는다. 밤중 다리 경련과 무거움이 반복되면 정밀 검사를 받는 것이 안전하다”고 조언했다.

다리 쥐, 무거움, 부종 등 증상이 나타나면 겉으로 보이지 않아도 하지정맥류 가능성이 있으므로 조기 진단과 관리가 중요하다. (사진 제공=클립아트코리아)
다리 쥐, 무거움, 부종 등 증상이 나타나면 겉으로 보이지 않아도 하지정맥류 가능성이 있으므로 조기 진단과 관리가 중요하다. (사진 제공=클립아트코리아)

◇왜 발생하나, 주요 원인과 증상


하지정맥류는 선천적 요인, 임신, 비만, 장시간 서거나 앉아 있는 직업, 생활습관 등 여러 원인으로 생긴다.

대표 증상은 다리의 묵직함, 부종, 저림, 밤중 근육 경련, 피부 착색 등이다. 혈관이 돌출되지 않아도 판막 손상이 진행될 수 있어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 초기 단계에서 방치하면 증상이 점차 심해지고 새로운 불편감이 동반될 수 있다.

조 과장은 “정맥류는 시간이 지나도 자연 회복되지 않는다. 증상을 느끼면 조기에 진단받고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조기 치료와 예방, 생활 속 관리법

하지정맥류 치료는 판막 역류 여부를 초음파로 확인한 뒤 방법을 결정한다.

· 보존적 치료 : 압박 스타킹 착용, 약물치료, 운동·생활 습관 교정
· 시술적 치료 : 혈관경화요법, 레이저·고주파 시술, 베나실·클라리베인
· 수술 : 필요 시 혈관 내 시술 및 수술적 방법 적용

조재민 대진의료재단 분당제생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과장이 환자에게 설명하고 있다. (사진 제공=분당제생병원)
조재민 대진의료재단 분당제생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과장이 환자에게 설명하고 있다. (사진 제공=분당제생병원)

예방과 관리에서는 장시간 같은 자세를 피하고, 중간중간 다리 스트레칭과 발목·무릎 운동을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잠들기 전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올리는 습관과 걷기·요가 등 혈액순환을 돕는 운동도 도움이 된다. 또한 금연·금주, 저염식 등 생활습관 관리가 정맥 건강 유지에 중요하다.

조 과장은 “다리 혈관 돌출이 없더라도 증상이 반복된다면 하지정맥류 가능성이 있다. 조기 진단과 생활습관 개선이 진행 악화를 막고 삶의 질을 지킨다”고 강조했다.

하이뉴스

임혜정 기자

press@h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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