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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통증, 나이 탓만은 아니다...젊은층 퇴행성관절염 증가 주의 [김성신 원장 칼럼]

송소라 기자
기사입력 : 2026-06-11 10:26
[Hinews 하이뉴스] 퇴행성관절염은 흔히 노화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비만과 운동 부족, 잘못된 생활 습관 등의 영향으로 젊은 연령에서도 퇴행성관절염을 진단받는 사례가 늘고 있다. 따라서 무릎 통증이 발생했다면 단순히 일시적인 피로로 넘기지 말고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퇴행성관절염은 관절을 보호하는 연골이 점차 닳아 없어지면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연골은 관절 움직임 시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담당하는데, 손상이 진행되면 뼈와 뼈가 직접 마찰하면서 통증과 염증이 나타나게 된다.

젊은층에서 퇴행성관절염이 증가하는 원인 중 하나는 체중 증가다. 체중이 늘어나면 무릎 관절에 가해지는 부담도 함께 커지기 때문에 연골 손상이 빨라질 수 있다. 또한 무리한 운동이나 반복적인 무릎 사용 역시 관절에 부담을 주는 요인으로 꼽힌다.

김성신 정읍 고려튼튼통증의학과 원장
김성신 정읍 고려튼튼통증의학과 원장

초기에는 계단을 오르내리거나 오래 걷고 난 뒤 무릎이 시큰거리는 정도로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앉았다 일어설 때 통증이 나타나고, 무릎이 붓거나 뻣뻣해질 수 있다. 심한 경우에는 쪼그려 앉기 어려워지고 보행에도 불편함이 생길 수 있다.

퇴행성관절염은 진행성 질환이기 때문에 방치할수록 연골 손상이 심해질 수 있다. 증상이 악화되면 다리 정렬 변화와 함께 O자형 변형이 나타날 수 있으며, 보행 장애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초기에는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 증상 완화를 기대할 수 있다. 약물치료와 물리치료를 통해 통증과 염증을 조절하고, 체중 관리와 운동을 병행해 관절 부담을 줄이는 방향으로 치료가 진행된다.

대표적인 비수술 치료 방법으로는 DNA주사치료와 프롤로주사, 체외충격파 치료 등이 있다. DNA주사치료는 손상된 조직 주변에 약물을 주입해 염증 반응을 조절하고 조직 회복을 돕는 치료로, 무릎 주변 인대와 힘줄, 연부조직의 통증 완화에 활용될 수 있다. 프롤로주사는 약해진 인대나 힘줄 부위에 증식 반응을 유도해 조직의 안정성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는 치료다.

체외충격파 치료는 통증 부위에 충격파 에너지를 전달해 혈류 개선과 조직 회복을 돕는 비수술 치료 방법이다. 다만 퇴행성관절염의 진행 정도와 통증 원인, 관절 상태에 따라 적합한 치료 방법이 달라질 수 있어 치료 전 정확한 진단과 충분한 상담이 필요하다.

퇴행성관절염 예방을 위해서는 적정 체중 유지가 중요하다. 또한 무릎에 과도한 부담을 주는 운동보다는 걷기나 수영처럼 관절 부담이 적은 운동을 꾸준히 시행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무릎 통증은 나이가 들어서만 나타나는 증상이 아니다. 반복되는 무릎 불편감이 있다면 젊은 연령이라도 퇴행성관절염 가능성을 고려하고 조기에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글 : 김성신 정읍 고려튼튼통증의학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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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소라 기자

sora@h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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