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 보건복지부 신설 'AI 신약개발' 과제 합류...자율 연구 시스템 구축 개시
송소라 기자
기사입력 : 2026-06-17 15:12
[Hinews 하이뉴스] JW중외제약이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플랫폼과 로봇 자동화 장비를 연계해 항암 후보물질 발굴 공정을 효율화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가 새롭게 개설한 보건의료기술 연구개발사업의 ‘구조기반 AI신약개발지원’ 과제 주관연구개발기관 자리를 JW중외제약이 17일 확보한 결과다.
이번 사업은 생물학적 구조 분석 기술과 생성형 인공지능을 고도화해 저분자 신약후보물질을 도출하는 융합 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JW중외제약은 자회사 C&C신약연구소와 공동 연구를 수행하며 정부로부터 3년간 총 22억원의 연구 자금을 지원받는다.
JW중외제약, 보건복지부 신설 'AI 신약개발' 과제 합류 <사진=JW중외제약 제공>
연구의 핵심축은 생물·화학 거대자료를 다루는 인공지능 플랫폼 제이웨이브와 로봇 기반 합성자동화 기술을 결합한 자율 연구 플랫폼 구축에 방점이 찍혀 있다. 제이웨이브는 500여 종의 세포주와 오가노이드, 질환 동물모델이 가진 유전체 정보와 함께 회사 자체 화합물 데이터 4만여 개를 확보하고 있다.
여기에 구조 기반 모델링과 생성형 알고리즘 등 인공지능 모델 20여 종을 결합해 유효물질 탐색부터 선도물질 최적화 단계까지 신약 개발 전주기를 관리할 수 있다. 플랫폼이 표적 단백질 구조를 연산해 화합물을 설계하면, 로봇이 이 설계도를 바탕으로 실험실에서 화합물을 자동으로 합성하고 생산하는 유기적 구조를 이룬다.
기존 연구원이 직접 도맡던 반복 합성 공정을 기계 장비가 대체하면 실험의 정밀도가 오르고 물질 도출 주기는 짧아진다. JW중외제약은 설계, 합성, 평가로 이어지는 반복 연구 공정을 자율화해 항암제 개발 속도를 한 단계 끌어올릴 계획이다. C&C신약연구소는 인공지능과 자동화 기기로 생산한 화합물의 약물 특성을 검증하고 비임상시험 진입을 목표로 연구를 분담한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자체 축적한 생물 데이터와 로봇 자동화 기술을 연계해 독창적인 자율 연구 플랫폼을 고도화하겠다"며 "C&C신약연구소와 협력해 치료 수요가 높은 항암제 영역에서 후보물질을 빠르게 확보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