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메뉴
칼럼·인터뷰 > 의학칼럼

임플란트 종류와 크라운 재료, 특성 따라 적용 기준 달라져 [고상훈 원장 칼럼]

송소라 기자
기사입력 : 2026-06-26 12:19
[Hinews 하이뉴스] 평생 자연치아를 온전히 유지하기란 쉽지 않다. 치주질환·충치·사고 등 다양한 원인으로 치아를 상실하게 되면 자연치아와 유사한 기능과 형태를 갖춘 임플란트가 대표적인 대안으로 활용된다. 한 번 식립하면 오랜 기간 사용해야 하는 치료인 만큼, 임플란트 종류와 구성 재료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바탕으로 본인에게 맞는 선택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임플란트는 픽스처·어버트먼트·크라운이라는 세 가지 주요 구성 요소로 이루어진다. 많은 환자들이 간과하기 쉬운 부분이 바로 겉으로 드러나는 크라운이다. 크라운은 심미적 만족도를 결정짓는 동시에 음식을 씹고 갈아내는 물리적 저작력을 지속적으로 견뎌야 하는 부위다. 임플란트 종류를 이야기할 때 크라운 재료 선택이 핵심으로 꼽히는 이유다.

고상훈 고르다치과의원 강남점 대표원장
고상훈 고르다치과의원 강남점 대표원장

임플란트 크라운에 사용되는 대표적인 재료는 골드·PFM·지르코니아 세 가지다.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골드 크라운은 구강 내 부식에 강하고 알레르기 유발 가능성이 낮으며, 변색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 치아 삭제량이 적어 주변 치아 손상도 최소화된다. 그러나 황금빛 금속 색상이 자연치아와 확연히 구별되어 심미성이 떨어지는 만큼, 주로 눈에 띄지 않는 어금니 부위에 한정적으로 사용되는 경향이 있다.

PFM은 내부 금속 위에 치아 색상과 유사한 도자기를 덮은 구조로, 심미성과 강도를 적절히 조화시킨 임플란트 종류다. 가격이 비교적 합리적이고 외관상 자연스러운 인상을 주어 과거에는 널리 사용됐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잇몸선 경계 부위에서 금속이 드러나거나 잇몸이 어둡게 착색되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어 최근에는 사용 빈도가 줄어드는 추세다.

최근 가장 주목받는 종류가 지르코니아 크라운이다. 지르코니아 크라운은 강도가 높고 자연치아와 유사한 색상과 투명도를 지닌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저작력에 비교적 강한 특성이 있어 앞니·어금니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부위에 적용이 검토될 수 있다.

생체 적합성이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알레르기나 염증 발생 가능성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최근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금 시세 상승과 임플란트 시술 단가 하락, 건강보험 적용 확대가 맞물리면서 자연스러움을 중시하는 현대인들 사이에서 지르코니아를 선택하는 경향이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임플란트는 단순히 빠진 치아를 채우는 치료가 아니라 기능·외형·편안함·위생·내구성을 모두 아우르는 복합적인 치료다. 임플란트 종류와 크라운 재료 선택은 단기적인 비용 문제를 넘어 장기적인 구강 건강과 만족도에 직결되는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글 : 고상훈 고르다치과의원 강남점 대표원장)

하이뉴스

송소라 기자

sora@hinews.co.kr

많이 본 뉴스

카드뉴스

1 / 5

주요 뉴스

PC버전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