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기침은 누구에게나 흔한 증상이다. 감기에 걸려도, 미세먼지가 심해도, 목이 건조해도 쉽게 생긴다. 흡연자는 원래 기침이 있다고 여기며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기침이 3주 이상 계속된다면 다른 원인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폐암은 국내에서 사망률이 높은 암 중 하나다. 가장 대표적인 원인은 흡연이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제공>
폐암은 국내에서 사망률이 높은 암 중 하나다. 일반적으로 말하는 폐암은 폐를 구성하는 세포가 암세포로 변해 증식하는 원발성 폐암으로, 전체의 약 80~85%를 차지하는 비소세포폐암과 약 15~20%를 차지하는 소세포폐암으로 나뉜다.
가장 대표적인 원인은 흡연이다. 담배 연기에는 수천 종의 화학물질이 포함돼 있으며 상당수가 발암물질로 알려져 있다. 흡연을 시작한 나이가 어릴수록, 흡연 기간이 길수록, 하루 흡연량이 많을수록 위험이 증가한다. 간접흡연도 장기간 노출되면 폐암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폐암의 큰 특징 중 하나는 초기 증상이 거의 없다는 점이다. 암이 어느 정도 자라기 전까지 특별한 불편을 느끼지 못해 건강검진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도 있다. 3주 이상 지속되거나 점점 심해지는 기침이 있다면 원인을 확인해야 한다.
이런 경우 가장 먼저 시행하는 검사는 흉부엑스레이다. 간단하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지만 작은 병변이나 초기 폐암은 발견이 어려울 수 있어, 보다 정확한 평가를 위해 흉부 CT 검사를 시행한다. 치료는 병기와 암의 종류, 환자의 전신 상태에 따라 달라진다. 초기 단계인 1~2기에서는 수술이 가장 중요한 치료 방법으로, 암이 국한된 경우 수술적 절제로 완치를 기대할 수 있으며 재발 예방을 위한 보조 항암치료가 추가되기도 한다.
구소미 순천향대서울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사진=순천향대서울병원 제공>
구소미 순천향대서울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3주 이상 지속되는 기침, 객혈, 원인 모를 체중 감소가 있다면 미루지 말고 진료를 받아야 한다"며 "증상이 없어도 55세 이상 흡연자는 매년 폐암검진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