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최근 자녀의 키 성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성장클리닉을 찾는 부모들이 늘고 있다. 아이의 키는 유전적인 요인뿐 아니라 성장판 상태와 성장 속도, 영양 섭취, 수면, 운동 등 다양한 요소의 영향을 받는 만큼 단순히 현재 키만으로 성장 상태를 판단하기보다 전반적인 성장 과정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성장 속도는 아이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또래보다 키가 지속적으로 작거나 1년 동안 자라는 폭이 눈에 띄게 줄어든 경우에는 성장 상태를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특히 성장기에는 성장판이 열려 있는 기간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성장 지연의 원인을 조기에 확인하고 필요한 관리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희영 창원 키플러스의원 원장
성장클리닉에서는 아이의 현재 키와 체중뿐 아니라 성장곡선과 연간 성장 속도, 부모의 키, 사춘기 진행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본다. 필요에 따라 성장판 X-ray를 통한 골연령 확인과 혈액검사, 호르몬 검사, 체성분 분석 등을 시행해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단순한 성장 지연인지, 호르몬이나 영양 상태 등 별도의 관리가 필요한 상황인지 구분하는 과정이 중요하다.
검사 결과에 따라 관리 방법도 달라질 수 있다. 특별한 치료가 필요하지 않은 경우에는 정기적으로 성장 속도를 관찰하면서 수면과 영양, 운동 등 생활습관을 관리할 수 있으며, 성장호르몬 결핍 등 의학적인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전문의의 판단에 따라 적절한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모든 아이에게 동일한 치료를 적용하기보다 현재 성장 상태와 원인을 바탕으로 필요한 관리만 선택하는 것이다.
특히 성장기에는 충분한 수면과 균형 잡힌 영양 섭취가 기본적인 성장 환경을 만드는 데 중요하다. 단백질과 칼슘, 비타민 등 다양한 영양소를 균형 있게 섭취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건강한 신체 활동을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지나치게 늦은 취침이나 불규칙한 식사, 과도한 스마트기기 사용 등 성장에 불리한 생활습관을 함께 점검하는 것도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성장클리닉을 단순히 키를 크게 만드는 곳이 아니라 아이의 성장 상태를 객관적으로 확인하고 적절한 시기에 필요한 관리를 시행하는 곳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한다. 또래보다 성장 속도가 느리거나 키 성장에 대한 걱정이 지속된다면 막연히 기다리기보다 현재 성장 상태를 확인하고 앞으로의 관리 방향을 세워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성장클리닉에서는 현재의 키만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성장 속도와 골연령, 성장판 상태, 생활습관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마다 성장 속도와 필요한 관리 방법이 다른 만큼 정확한 평가를 바탕으로 개별적인 성장 계획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 성장 과정에서 궁금한 점이나 또래와 비교해 성장 속도가 느리다고 느껴진다면 조기에 상태를 확인하고 꾸준히 관찰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