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조리 7개 분야 50개 업종에서 사용 가능

이번 전용카드는 기존 천안사랑카드를 통해 지원되던 산후조리지원금의 사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산모와 가족이 보다 쉽게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마련됐다.
카드는 ‘행복, 함께’의 메시지를 담은 가족 일러스트와 시화인 개나리를 연상케 하는 레몬색상을 적용해 ‘희망과 생명력이 가득한 따뜻한 가정’을 표현했다. 해당 디자인은 지난 4월 임산부를 대상으로 진행한 선호도 조사를 통해 최종 선정됐다.
행복출산카드는 산후조리 관련 7개 분야, 총 50개 업종에서 사용 가능하며, 오는 6월 20일부터 본격 시행된다.
천안시는 2023년부터 산후조리 지원사업을 통해 약 7,600가구에 혜택을 제공해왔으며, 이번 전용카드 도입으로 더욱 효과적인 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천안시에서 출생등록을 한 가구로, 부부 중 한 명이 출산일 기준 6개월 전부터 천안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어야 한다. 지원 금액은 일반계층 50만 원, 저소득층은 300만 원이며, 태아 수에 따라 최대 150만 원에서 600만 원까지 지원된다.
이현기 서북구보건소장은 “천안형 산후조리 전용카드 도입을 통해 시민 만족도를 높이고 출산 정책 홍보 효과도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임신·출산 지원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송소라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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