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병원·복지시설 중심으로 체계 강화… 실질적 개선 유도

이번 컨설팅은 ‘2025년 감염 취약 시설 감염병 예방관리 사업’의 일환으로, 감염병의 사전 예방과 신속한 대응체계 구축, 그리고 각 시설의 실무 능력 향상을 목표로 마련됐다. 군산시는 관내 감염 취약 시설 중 참여를 희망하는 기관을 우선 선정해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요양병원의 경우,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의료원 감염관리팀과 연계해 감염병 예방 교육, 실무 사례 공유, 격리시설 견학 등 프로그램을 분기별로 운영 중이다. 장기요양기관과 복지시설에 대해서는 사전 설문조사와 자체 점검표를 활용한 준비단계를 거쳐, 5월부터 6월까지 총 10개 시설에 대한 현장 중심의 1차 컨설팅이 이루어지고 있다.
7월부터 9월까지는 동일 시설에 대한 재방문이 예정돼 있다. 이를 통해 1차 방문 당시 미흡했던 사항이 실제로 개선되었는지를 확인하고,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리체계를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컨설팅에 참여한 시설 관계자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한 요양원 관계자는 “놓치기 쉬운 감염관리의 사각지대를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됐고, 차후 더 철저한 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 다른 주간보호센터 관계자 역시 “막막했던 감염관리 절차를 컨설팅을 통해 명확하게 이해하게 됐다”며 감사의 뜻을 밝혔다.
군산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감염병의 조기 발견과 대응 역량을 높이는 한편, 직원 및 방문객 관리 체계 정비, 환경위생(소독·환기 등) 수준 향상 등 감염 취약 시설 전반의 관리 수준을 제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산시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컨설팅은 단순한 점검을 넘어,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실질적인 개선활동”이라며 “앞으로도 감염에 취약한 고위험 시설을 중심으로 체계적인 감염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임혜정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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